▲ 이강인
▲ 이강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1, 마요르카)이 남은 기간을 일단 마요르카에서 보내게 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겨울 이적 시장이 끝났다.

1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현 시점에 가능성이 있는 공식적인 서명은 없다"라며 1월 겨울 이적 시장 동안 주요 이적 상황을 알리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겨울 이적 시장 종료를 알렸다.

이강인은 2022-23시즌 후반기를 마요르카에서 보내게 됐다. 이강인 최근에 개인사회관계망(SNS)에 마요르카를 '언팔'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강인이 1월 영입 제안을 모두 거절한 마요르카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몇몇 프리미어리그 팀이 관심을 보였다. 초반에는 애스턴 빌라, 브라이턴이었지만, 최근에 스페인 마요르카 지역을 기반으로 '마르카', '풋볼 마요르카' 등에서 활동하는 후안미 산체스 기자가 "이강인은 1월 겨울 이적 시장 영입 제안을 알고 있다. 이강인에게 관심있는 프리미어리그 팀은 브라이튼이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톱(TOP) 팀"이라고 알렸다.

기자회견에서 아기레 감독에게 이강인 이적설 질문이 있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과 많은 대화를 했다. 경기장에서 역할, 경기장을 찾아오는 한국 팬들 등을 말했다. 가족을 이야기하기도 했고 아버지와도 만났다"고 답했다.

이어 "그 외에 다른 이야기는 없었다. 이강인은 우리와 있고 마요르카에 잔류할 것이다. 이강인 잔류를 설득하지는 않았다. 마요르카와 계약 관계에 있는 선수다. 이적 시장이 닫히는 31일 전에 바이아웃 3000만 유로를 내는 팀이 있다면 이강인을 데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물론 "이적 시장은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한 발 물러섰다. 하지만 "아직 다른 시나리오가 생각나지 않는다. 바이아웃을 지불할 팀이 없을 것이다. 3000만 유로는 상당히 큰 돈이다. 과장된 금액이라고 생각하지만 계약서에 합의된 액수다. 생각하는 기준이 다를 수 있지만 내 생각에는 그렇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아기레 감독의 잔류 선언과 마요르카의 이적 불가 방침으로 이강인은 겨울 이적 시장에 잔류하게 됐다. 일단 남은 시즌에 집중한 뒤에,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 또 이적설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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