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생생캠] 최태원 코치가 내린 작전명 ‘베이스를 훔쳐라’
작성일: 2015.02.28 22:52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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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오키나와(일본), 배정호 기자] 2013년 5월 23일과 지난해 7월 16일은 LG는 짜릿한 주루플레이로 상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당시 LG 소속이던 권용관, 박경수가 3루에서 타자의 도움 없이 홈베이스를 훔쳤다.
두 선수의 깜짝 활약 뒤에는 숨겨진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최태원 LG 3루 작전 코치다. 평소 최 코치가 상대 팀 투수들의 작은 습관까지 완벽하게 분석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요코하마와 LG의 연습경기 전, 최 코치는 선수들을 모아 놓고 주루지도를 시작했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이었다. 영상에 나와 있듯이 최 코치는 니퍼트, 장원삼 등 다양한 선수들의 투구 모습과 습관들을 흉내 내 설명했다.
훈련 뒤 최 코치는 “투수가 홈에 공을 던질 때와 견제구를 던질 때의 동작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르다. 퀵이 짧을 때와 길 때의 습관도 다르고 오른손 투수와 왼손투수의 견제 방법도 다르다”고 말했다. ‘주루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의 질문에 대해 그는 “무엇보다 선수들의 습관을 잘 파악해야 한다. 그동안 나름대로 연구한 데이터를 토대로 상대 팀 투수들의 습관을 선수들에게 전수하고 있다”고 답했다.
투수들의 견제 능력은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 최 코치의 생각. 하지만 그럴수록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선수들에게 답을 찾아주는 것이 곧 코치의 역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주루 부문에서 확실하게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최 코치에게 지도받은 LG 선수들이 베이스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영상 - 최태원 코치 주루 지도, 편집 배정호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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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호 기자 bj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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