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레전드' 무하마드 알리, 향년 74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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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4일(이하 한국 시간)가 숨을 거뒀다. 향년 74세.
폭스스포츠를 비롯한 미국 언론은 알리의 대변인 밥 건넬이 알리의 타계 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알리는 은퇴한 이후 1984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30여년간 투병한 그는 최근 상태가 악화돼 호흡기 치료를 받았다. 전날 애리조나주 의료 기관에서 치료를 받던 그는 세상을 떠났다.
알리가 최근 모습을 드러낸 행사는 지난 4월 9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파킨슨병 치료 기금 모금이었다. 이 행사에 나타난 그는 쇠약해진 외모로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본명이 캐시어스 마셀러스 클레이인 알리는 1942년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태어났다. 12세 때 복싱을 시작한 그는 1960년 로마 올림픽 라이트 헤비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프로로 전향한 그는 당대 최고의 철권으로 불린 헤비급 챔피언 소니 리스턴(미국)을 KO로 눕히며 명성을 떨쳤다. 3차례에 걸쳐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알리는 통산 19차례 방어전에 성공했다. 알리는 뛰어난 복싱 실력 외에 눈부신 입담으로 관심을 끌었다.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쏴라'는 명언도 남겼다.
이슬람으로 개종한 뒤 본명을 버리고 무하마드 알리로 이름을 바꾼 그는 인종차별 저항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알리는 리스턴은 물론 라이벌 조 프레이저와 조지 포먼(이상 미국)과 명승부를 펼쳐 세계 스포츠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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