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최고 3루수 벌써 '은퇴 계획' 밝혔다…"푸홀스·웨인라이트처럼 하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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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3루수로 꼽히는 놀란 아레나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일찌감치 은퇴 계획을 밝혔다.
아레나도는 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38살에 은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레나도는 지난 2009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9순위로 콜로라도 로키스에 입단했다. 4년 만에 마이너리그를 졸업한 뒤 2013년 빅리그에 콜업됐다.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2021시즌부터는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고 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3루수로 불릴 만큼 아레나도의 이력은 화려하다. 통산 1384경기 타율 0.289(5268타수 1520안타) 299홈런 96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1을 기록 중이다. 화끈한 공격력을 뛰어넘는 빼어난 수비력이 아레나도의 장점이다. 2013년 데뷔 이후 10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리그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플래티넘 글러브도 6번이나 손에 넣었다.
아레나도는 현재 선수로서 최정점에 올라 있지만, 다소 이른 시점에 은퇴 시점을 정했다. 그는 “38살에 은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아담 웨인라이트(42·세인트루이스)나 알버트 푸홀스(43)처럼 40살까지 야구를 하고 싶지 않다. 물론 내 딸 레비가 내 플레이를 보길 원하지만, 38살 은퇴에 포커스가 맞춰져있다”고 얘기했다.
아레나도는 은퇴 시점을 밝히면서도 아직 야구에 관한 열정을 식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때때로는 내 훈련 강도가 정말 높다고 생각한다. 또 모든 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에 가끔 지치기도 한다. 긴장을 더 풀 필요도 있다. 사람들에게 내가 누구인지 보여주고 싶다. 또 내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 계속 그렇게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아레나도는 “언젠가 나이가 들면 속도가 느려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에게 ‘느림’이 일찍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다. 나는 나이 들수록 빨리 지치는 선수들 주위에 있었다. 나는 절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며 기량과 열정을 잃지 않고 그라운드에서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자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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