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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레전드 '도장깨기'는 계속…오타니는 이미 전설로

작성일: 2023.04.13 10:3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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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수(왼쪽)와 타자 모두 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
▲ 투수(왼쪽)와 타자 모두 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에인절스 투타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9)의 맹활약은 계속된다. 올해도 메이저리그 전설들의 기록들을 깨며 전설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위싱턴 내셔널스전에 3번타자 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 모두 맹활약을 이어갔다. 먼저 투수로 최고구속 시속 98.7마일(약 159㎞)을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묶었다. 비록 제구가 흔들려 볼넷 5개를 내줬지만, 스스로 위기를 벗어나며 실점하지 않았다. 투수로는 7이닝 1피안타 5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해 시즌 평균자책점을 0.47까지 떨어뜨렸다.

타자로도 안타를 기록했다. 0-0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4회말 무사 1,2루에서 좌전 안타를 쳐내며 팀이 선취점을 내는 데 힘을 보탰다. 타자로는 4타수 1안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경기 뒤 오타니의 활약을 조명했다. 오타니는 이날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8월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이날까지 선발로 10경기 연속 등판해 2점 이하를 내줘 명예의 전당(HOF)에 헌액된 놀란 라이언(1972년~1973년)의 기록을 경신했다.

타자로도 새로운 기록을 썼다. 안타를 쳐내며 올해 치른 11경기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지난해 기록까지 포함하면 34경기 연속 출루다. 이는 에인절스 구단 역사상 6번째로 긴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이다.

오타니는 매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투수로 더 발전하며 투타 겸업의 원조 베이브 루스(1918년) 이후 104년 만에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와 홈런을 동시에 달성했다. 또 메이저리그 최초로 투타(투수 162이닝, 타자 502타석) 모두에서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을 채우며 루스가 하지 못한 대업을 해냈다.

오타니의 도장깨기는 현재 진행형이고, 이미 전설로 불려도 무방하다. 빅리그 6년차를 맞이하는 오타니. 그가 어떤 기록을 새롭게 쓸지 많은 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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