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현장 REVIEW] 2위 싸움 무승부, 유리 선제골 → 윌리안 동점골...서울 창-방패 제주 1-1

작성일: 2023.05.20 19:58 조용운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2위를 놓고 맞붙은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과 제주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에서 후반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같은 승점으로 2,3위에 올라있는 두 팀이라 관심을 모았다. 13라운드까지 서울과 제주 모두 7승2무4패(승점 23)로 동률이었다. 다득점에서 서울(27골)이 제주(20골)에 앞서 순위가 나뉘었을 뿐 모든 게 같았다. 

이기는 쪽이 선두권 형성에 큰 이점을 가져갈 게 분명한 상황. 서울은 경기당 2골 이상을 뽑아낸 최고 화력을 앞세웠고, 제주는 최근 5연승의 상승세로 원정길에 올랐다. 

확실히 서울이 공격을 주도했다. 초반부터 박수일과 나상호가 문전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제주는 서울의 실수를 노렸다. 전반 12분 빌드업이 약한 백종범 골키퍼의 패스미스를 틈타 구자철이 유효슈팅을 만들었다. 

한 차례 뜨겁게 휩쓸고 간 두 팀의 공세는 잠시 소강상태에 빠졌다. 전반 중반 들어 서울이 다시 고삐를 조였다. 좌우 크게 활용하며 나상호의 크로스를 기성용이 슈팅했고, 황의조도 왼쪽에서 넘어온 볼을 잡아 문전에서 터닝 슈팅을 시도했다. 번번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게 아쉬웠다. 

후반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서울의 슈팅은 계속 늘어갔다. 후반 7분과 11분 기성용과 나상호가 좌우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흔들었으나 옆그물을 흔들어 탄식했다. 

공격이 풀리지 않은 제주가 후반 헤이스를 다시 불러들이고 유리 조나탄을 투입했다. 교체를 늦게 가져가면서 주도하는 흐름을 유지하는데 힘을 쓰던 서울도 후반 24분 황의조를 불러들이고 윌리안으로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서울이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조금씩 느슨해졌다. 제주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3분 오른쪽에서 스피드가 좋은 안현범을 활용한 역습으로 단숨에 상대 문전까지 도달했다. 안현범의 크로스를 받은 유리 조나탄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영의 균형을 깼다. 

제주보다 슈팅을 2배 이상 더 하고도 리드를 넘겨준 서울은 더욱 강하게 몰아쳤다. 서울이 결국 뚫었다. 후반 38분 김신진이 문전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제주 김동준 골키퍼가 볼을 잡았다 놓쳤다. 이를 윌리안이 잡아 빈 골대에 밀어넣으면서 동점골을 뽑아냈다. 

서울은 곧바로 김진야, 박동진, 한찬희를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제주는 지키는데 힘을 뒀다. 마지막 순간 뜨겁게 불탄 창과 방패의 싸움은 한승규의 종료 직전 슈팅을 임채민이 몸을 던져 막아내며 1-1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서울과 제주는 승점 1씩 추가하면서 2,3위를 유지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