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팬들은 29번째 선수" 외국인 감독도 소름돋는 전국구 '부산 갈매기'

작성일: 2023.05.31 12: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30일 잠실 롯데-LG전에서 원정 3루측을 가득 메운 롯데 팬들. ⓒ연합뉴스
▲ 30일 잠실 롯데-LG전에서 원정 3루측을 가득 메운 롯데 팬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올해 흥행 돌풍을 주도하고 있는데 롯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롯데는 30일 기준 26승17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 LG와 3경기, 4위 NC와는 4경기 차로 이대로 간다면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가을야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리그 최고의 인기팀 중 하나인 롯데가 성적에서 돌풍을 일으키자 팬들은 열정적인 응원으로 응답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27~28일 고척 키움전 1만6000석을 모두 매진시켰고 30일 잠실 롯데-LG전은 주중이고 비예보가 있었음에도 2만330명이 입장하는 등 모든 구장에 화력을 동원 중이다.

서튼 롯데 감독은 30일 경기를 앞두고 팬들의 응원에 대한 질문을 받고 활짝 웃으며 "팬들은 29번째 선수라고 생각한다. 열정적인 응원에 선수들이 에너지를 받고 동기부여가 된다. 지고 있어도 응원해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싸운다. 선수들이 '원 팀'이 되는 것도 팬들의 도움이 크다"고 말했다.

사실 서튼 감독에게 롯데의 응원 열기는 낯설지 않다. 서튼 감독은 2005~2006년 현대 유니콘스, 2007년 KIA 타이거즈에서 뛴 '용병' 출신이다. 2005년에는 35홈런 102타점으로 리그 타격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에도 롯데와 많은 경기를 치러봤을 터.

▲ 서튼 감독 ⓒ곽혜미 기자
▲ 서튼 감독 ⓒ곽혜미 기자

 

서튼 감독은 "현대 때와 지금 차이점은 없다. 팬들의 응원은 여전히 '인크레더블'하다. 사직에서 팬들의 열정적인 팀 사랑이 큰 게 보인다. 그리고 올해 특히 수원, 창원, 지난주 고척돔까지 어딜 가도 절반 이상이 롯데 팬일 때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는 특히 2018년 이후 5년만에 팀 대표 응원가 중 하나인 '부산 갈매기'를 다시 쓸 수 있게 됐다. 원곡자와 원만한 합의가 이뤄져 롯데 팬들의 '떼창'이 다시 시작됐다. '사직 노래방'이라는 애칭을 안겨주기도 한 노래다. 

서튼 감독은 "부산 갈매기를 선수 때는 경기장 안에서 들었는데 지금은 더그아웃 안에서 머리 뒤로 듣고 있어서 소름돋는다. 특히 만원 관중이 불러주면 소름이 끼친다"며 더 많은 팬들이 함께 노래해주기를 바랐다.

▲ 잠실야구장. ⓒ연합뉴스
▲ 잠실야구장. ⓒ연합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