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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타니와 함께 갑니다…LAA 단장 트레이드설 부정, 9년 만의 가을야구 도전한다

작성일: 2023.06.21 15:2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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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국과 일본 최고 선수가 한 팀이면 어떨까?" 지난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전을 앞두고 온라인을 달군 '밈(Meme)'이다.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 쇼헤이를 보유하고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LA 에인절스를 비꼬는 의미.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에인절스가 '트라우타니'를 앞세워 가을야구에 도전한다. 

에인절스 페리 미나시안 단장은 21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오타니는 트레이드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시즌 후 FA로 떠나보내더라도 올 시즌은 안고 간다는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에인절스는 2014년 디비전시리즈 탈락 이후 8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트라웃 혼자 무너진 팀을 일으킬 수는 없었다. 오타니가 합류한 2018년 뒤로도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타니가 MVP로 떠오른 2021년마저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오타니는 지금까지 몇 차례 소속 팀의 부진에 간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적이 있다. '이기는 팀에 가고 싶다'까지는 아니어도, '이기고 싶다'며 팀 전력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돌려서 표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오타니가 FA 자격을 얻으면 에인절스를 떠날 거라는 예상이 절대적으로 많다.   

▲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
▲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

올해는 한동안 미디어 앞에 얼굴을 보이지 않던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까지 나서 오타니 사수 작전에 나섰다. 사치세를 감수하더라도 오타니와 재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즌 중반에도 에인절스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다. 21일 단장의 코멘트는 오타니와 함께 플레이오프에 도전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미나시안 단장은 "우리가 순위표 어디에 있는지 보면 알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우리는 오타니를 좋아하고, 그가 오랫동안 여기에 머물렀으면 한다"며 재계약 의지까지 보였다. 에인절스는 21일 다저스전 패배에도 41승 34패 승률 0.547로 지구 2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3위에 올라있다. 

한편 오타니는 21일 다저스와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천적' 클레이튼 커쇼에게 꽁꽁 묶이면서 연속 안타 행진이 15경기에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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