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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유혈 사태→경찰 진압봉 제압…메시 "아르헨 사람들 향한 탄압, 미치광이들" 분노

작성일: 2023.11.22 14:33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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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경찰 인원이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진압봉으로 아르헨티나 팬들을 진압하고 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 브라질 경찰 인원이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진압봉으로 아르헨티나 팬들을 진압하고 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팬들이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충돌해 30분 동안 킥오프가 지연됐다
▲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팬들이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충돌해 30분 동안 킥오프가 지연됐다
▲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팬들이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 충돌해 관중 소요 사태가 일어났다
▲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팬들이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 충돌해 관중 소요 사태가 일어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아르헨티나 사람들을 향한 브라질인들의 탄압이었다. 받아들일 수 없었다. 미치광이들이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라이벌' 매치에 충격적인 일이 있었다. 관중 소요 사태로 킥오프가 30분 가량 미뤄졌는데 알고보니 유혈 사태까지 있었다. 30분 이후 경기를 뛰었던 리오넬 메시도 이후 소감을 말했다.

2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브라질전에서 유혈이 낭자했다. 두 팀은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만났다.

킥오프는 9시 30분으로 예정됐지만, 해당 시간에 시작되지 못했다. 분위기 반등이 필요했던 양 팀에 팬들까지 광적인 열기를 내뿜었고 결국 관중석에서 충돌했다. 일부 브라질 팬은 아르헨티나 팬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까지 나왔다. 

걷잡을 수 없는 관중 소요 사태로 경찰 인력이 동원됐다. 경찰들은 팬들이 멈추지 않자 진압봉으로 제압하는 장면이 있었다. 이후 경찰 인력이 더 충원된 뒤에 들끓은 열기가 멈췄고 10시에 경기가 진행될 수 있었다.

▲ 경찰 인력이 충원 이후 30분 뒤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이 시작됐다
▲ 경찰 인력이 충원 이후 30분 뒤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이 시작됐다
▲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유혈 사태가 일어났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유혈 사태가 일어났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충돌하는 팬들은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는데, 더 충격적인 일이 있었다. 충돌하는 과정에서 피를 흘리는 관중들이 있었다. 광적인 행동에 울먹이는 팬들도 속출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믿을 수 없는 장면"이라며 이성을 잃은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알렸다.

관중 소요 사태가 일어났을 당시, 브라질 선수단은 그라운드에서 상황을 지켜봤지만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아르헨티나 주장 메시는 "이런 상황에서 뛸 수 없다. 우리는 떠나겠다"라고 말한 거로 알려졌다.

경찰 인력 동원으로 팬들의 광적인 행동은 멈췄고, 킥오프 휘슬이 울렸다. 흉흉한 분위기에 그라운드 안도 예외는 아니었다. 브라질은 높은 지역에서 압박 대형을 만들어 아르헨티나 후방 빌드업을 방해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활용해 브라질 진영에서 기회를 만들려고 했다. 

두 팀은 볼 소유권을 위해 치열하게 충돌했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도 없는 일정이라 심판 재량이 가장 중요했다. 전반 21분, 호드리구, 제수스 등이 재빠르게 아르헨티나 지역에 들어갔지만, 아르헨티나 최종 수비를 넘을 수 없었다.

▲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격돌하고 있다
▲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격돌하고 있다
▲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격돌하고 있다
▲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격돌하고 있다
▲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격돌하고 있다
▲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격돌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하프 라인 아래에서 브라질 공격을 막았다. 브라질이 볼 소유권을 쥐며 주도했지만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조직력이 둔탁했다. 네이마르 부재가 컸고, 호드리구 등이 볼을 몰며 슈팅을 하려고 했지만 촘촘한 아르헨티나 수비 벽을 뚫지 못했다.

그래도 브라질은 마르티넬리를 활용해 측면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37분 하피냐가 박스 앞 직접 프리킥으로 아르헨티나 골망을 조준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마르퀴뇨스가 헤더를 했는데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전반 42분 데 폴의 패스가 끊기면서 브라질에 기회가 왔다. 호드리구가 볼을 잡고 전진했는데 아르헨티나가 재빨리 수비 라인을 재정비해 공격을 막았다. 

후반전부터 흐름이 살짝 바뀌었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이 올라온 틈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브라질은 후반 초반 제주스가 아르헨티나 수비를 끌고 돌파했고, 마르티넬리가 흘러나온 볼을 처리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는데 마르티네스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짧은 패스를 이어갔다. 메시가 측면으로 내주면서 브라질 수비 대형을 흔들었다. 후반 17분 뒤숭숭하던 분위기가 한 쪽으로 기울었다. 코너킥에서 세트피스 한 방이 주요했다. 오타멘디가 로 셀소 볼을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브라질 골망을 흔들었다. 홈에서 선제골을 넣으려던 브라질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선제 득점 이후 브라질을 더 압박했다. 브라질은 2006년생 공격수 엔드릭과 조엘링톤을 넣어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이후에도 하파엘, 더글라스 루이스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다.

▲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격돌하고 있다
▲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격돌하고 있다
▲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격돌하고 있다
▲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격돌하고 있다
▲ 아르헨티나가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 아르헨티나가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밀집 수비를 뚫을 수 없었다. 게다가 브라질은 후반 36분 조엘링톤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해 10명으로 싸워야 했다. 데 폴에게 감정적인 파울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냈다. 조엘링톤이 레드카드 이후 격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수적 열세로 브라질은 더 의지를 잃었다. 아르헨티나는 1골 리드 굳히기에 들어갔고 추가 시간까지 촘촘한 수비로 브라질 공격을 막았다. 경기는 아르헨티나 승리로 끝났고, 이날 승리로 5승 1패를 기록하며 월드컵 남미 예선 1위로 올라갔다. 

경기 후 메시는 "우리는 역사를 썼다"라며 승점 3점에 기뻐했지만, "이날은 아르헨티나 사람들에 대한 브라질의 탄압으로 기록될 경기다. 절대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것은 광기였고 즉시 멈춰야 했다"고 비판했다.

브라질은 홈에서 패배로 절체절명 위기에 빠졌다. 브라질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남미 예선 3연패 불명예 기록을 쓰게 됐다. 이날 패배로 우루과이, 콜롬비아,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등에 밀리며 6위로 추락했다. 월드컵 탈락권인 칠레와 승점 2점 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내년 남미 예선에서 반등이 절실한 이들이다. 

▲ 브라질 경찰이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벌어진 관중 소요 사태를 진압봉을 들고 진압하고 있다
▲ 브라질 경찰이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벌어진 관중 소요 사태를 진압봉을 들고 진압하고 있다
▲ 브라질 경찰이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벌어진 관중 소요 사태를 진압봉을 들고 진압하고 있다
▲ 브라질 경찰이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벌어진 관중 소요 사태를 진압봉을 들고 진압하고 있다
▲ "이런 미친 분위기에서 뛸 수 없다" 메시가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벌어진 관중 소요 사태로 라커룸에 들어갔다
▲ "이런 미친 분위기에서 뛸 수 없다" 메시가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벌어진 관중 소요 사태로 라커룸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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