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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기본기' 던컨 은퇴 선언, 19년 샌안토니오 생활 마무리

작성일: 2016.07.12 00:19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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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한국 시간) 은퇴를 선언한 샌안토니오 스퍼스 팀 던컨은 팀을 5차례나 정상에 올려 놓은 'Hall of Fame' 선수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미스터 펀더멘탈팀 던컨이 NBA 생활 19년을 정리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11일 오전(현지 시간) 던컨이 은퇴 선언을 브레이킹 뉴스로 보도했다. ESPN은 던컨의 동료 마누 지노빌리가 지난 14년 동안 함께 뛴 게 무척 행복했다는 트위터 내용을 소개했다.

지난 440살이 된 던컨은 19년 동안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함께하며 정규 시즌 MVP 2(2002, 2003), 파이널 MVP 3(1999, 2003, 2005년)를 기록하며 5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샌안토니오는 ABA에서 NBA로 합병된 팀으로 던컨이 오기 전까지는 단 한 차례도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출신의 던컨은 농구 강호 콘퍼런스 ACC(Atlantic Coast Conference)소속의 웨이크포리스트대학을 나와 1997NBA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지명됐다. 키 211cm, 몸무게 113kg의 던컨은 대학 때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ACC에는 농구 명문 듀크대, 노스캐롤라이나대 등이 소속돼 있다. LA 클리퍼스 민완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도 웨이크포리스트대 출신이다.

파워포워드 겸 센터인 던컨은 미스터 펀더멘탈로 불릴 정도로 기본기에 충실한 플레이어였다. 화려하지 않지만 골 밑에서 백보드를 이용한 슛과 가공할 리바운드로 그렉 포포비치 감독과 팀을 5차례나 정상에 올려놓으며 스몰 마켓 팀인 샌안토니오를 NBA 명문으로 이끌었다. 던컨은 NBA 사상 19년 동안 활약하며 정규 시즌 1천승 이상을 거둔 유일한 선수다.

2015-2016시즌 뒤 계약이 만료돼 프리 에이전트가 된 던컨은 한 시즌을 더 뛰고 은퇴할 것으로 예상됐다. NBA에서 한 팀에서 20년을 뛴 선수는 전 LA 레이커스 코비 브라이언트가 유일하다. 던컨이 1년을 더 뛰면 2명이 된다. 결국 던컨은 전 유타 재즈 존 스탁튼과 함께 19년으로 선수 생활을 마쳤다.

던컨은 올해 체력 저하가 두드러졌다. 19년 동안 NBA에서 활동하며 처음으로 경기당 평균 득점이 한 자릿수(8.6점)로 떨어졌다. 은퇴할 때가 됐다는 신호였다. 던컨은 19년 동안 경기당 평균 득점 19.0. 리바운드 10.8 어시스트 3.0 블록슛 2.2개를 기록했다. 샌안토니오는 최근 파우 가솔이 2년 계약으로 팀에 합류해 던컨의 센터 공백을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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