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피플]연두부 조직력 FC서울, 김기동 수평 리더십 기반 '강력 드라이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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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어느 정도는 세대교체를 통해 활력을 가져가야 한다."
취임 일성은 '성적 내기'였지만, 베테랑 자원들의 조화를 생각하며 가겠다는 것이 김기동 신임 FC서울 감독의 의지였다.
김 감독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5년 동안 포항 스틸러스 지휘봉을 잡았던 김 감독은 스스로의 변화를 위해 서울을 선택, 본격적인 여정에 들어간다.
서울은 스타급 선수가 많지만, 지난해 파이널B(7~12위)로 밀렸다. 40만 관중 돌파라는 흥행력은 있었지만, 성적이 뒷받침되지 못했고 안익수 감독이 중도 사임하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틀을 잡아 울산 현대, 전북 현대 등 우승권 구단과 대적하겠다는 김 감독이다. 그는 "주위에서 계속 성적을 내니까 '포항이니까 가능한 것 아닌가'라는 말들을 하더라. 저를 그렇게 평가 가능하겠구나 싶었고 도전해야겠다 싶더라. 새로운 도전을 서울에서 하기로 했다"라며 서울에서 역량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이 달라져야 하는 것도 확실하게 짚었다. 그는 "서울이 가장 바꿔야 할 것은 성적이 아닐까 싶다. 몇 년 동안 성적을 내지 못했고 아쉬웠을 것이다. 서울의 성적이 좋아야 한다. 한국 축구를 이끄는 구단이다. 그런 부분을 보면서 서울이 상위권에서 있을 수 있도록, 팬들이 좋아하는 축구를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성적을 내기 위해 선수단부터 단단하게 뭉치게 하겠다고 전했다.
조직력 강화가 곧 서울의 성적과 연결된다. 개성이 넘치지만, 서로 융화되지 못하는 선수들을 잡겠다는 의지의 김 감독이다. 그는 포항 시절 서울을 상대했던 것을 언급하며 "서울과 경기해 부담스러운 부분은 기술 좋고 능력 좋은 선수가 많지만, 조직적으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기술적인 선수가 많으면 도움은 되나 우승은 하기 어렵다. 팀워크로 조합을 내고 하나 되어 축구할 수 있게 하겠다"라며 내부 단결을 예고했다.
사무국도 인화 단결에 집중해야 한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구단과 미팅을 많이 했다. 몇 년 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고 감독들만 책임지고 나갔다. 성적이 좋지 않은 부분은 서로 책임이 있다. 변화가 필요해 선택했다. 어느 정도는 세대교체를 통해 팀이 활력을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선수 수급은 단장님과 소통 중이다. 조만간 좋은 선물을 제게 주시지 않을까 기대한다"라며 기존 자원들과 영입생이 잘 섞여 나가면 좋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강압적으로 선수들을 대하지 않겠다는 김 감독이다. 그는 "포항에서 선수들과 가깝게 지내면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수직적인 것이 아닌 수평적인 관계로 가겠다. 감독이 아닌 축구 선배로 가겠다. 문제를 해결해 주고 지내다 보면 서로 믿음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라며 형님 리더십을 강조했다.
신뢰가 좋은 성적이라는 고리로 연결된다. 그는 "몇 년 동안 계속 상위 스플릿에 올라가지 못해서 자존감이 떨어졌을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 선수들에게 김기동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본다. 저를 믿었으면 좋겠다, 저를 믿고 따라왔으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선수단에도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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