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아시안컵]결과 승복-심판에 분노 신태용, 알고 보니 日 A매치-J리그 주심 봤다 '편향 의심'

작성일: 2024.01.25 16:50 이성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일본전에서 심판진에 강한 항의를 했다. ⓒ연합뉴스
▲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일본전에서 심판진에 강한 항의를 했다. ⓒ연합뉴스
▲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일본전에서 심판진에 강한 항의를 했다. ⓒ연합뉴스
▲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일본전에서 심판진에 강한 항의를 했다. ⓒ연합뉴스
▲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일본전에서 심판진에 강한 항의를 했다. ⓒ연합뉴스
▲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일본전에서 심판진에 강한 항의를 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일본을 상대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신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4일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승점 3점의 인도네시아는 6개 조 3위 중 상위 4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노래야 한다. 

이미 시리아(4점)가 한 장을 가져갔고 팔레스타인(4점)도 사실상 확보에 성공했다. 바레인(3점)이 요르단(4점)전 결과에 상관없이 인도네시아보다 골득실(바레인 -1, 인도네시아 -3)이 앞서 사실상 확정적이다. 

결국 오만(1점, -1)-키르기스스탄(0점)의 승부에서 운명이 결정된다. 양팀이 비기면 인도네시아는 턱걸이 16강을 가게 된다. 오만이 이기면 아까운 탈락, 키르기스스탄이 승리하면 골득실을 따져야 한다. 그야말로 가슴 졸이며 90분 승부를 지켜봐야 한다. 

신 감독은 일본전이 끝난 뒤 담담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일본의 승리를 축하한다. 역시 일본은 좋은 팀이었다. 인정할 수밖에 없다. 결과는 인정하지만, 주심에게는 불만이 많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며 결과에 승복한다고 전했다.

▲ 이날 주심은 카타르 출신 카미스 알 마리가 봤다. 흥미롭게도 지난해 일본 A매치 두 경기와 J리그 5경기 심판으로 활약했다. ⓒ연합뉴스/REUTERS
▲ 이날 주심은 카타르 출신 카미스 알 마리가 봤다. 흥미롭게도 지난해 일본 A매치 두 경기와 J리그 5경기 심판으로 활약했다. ⓒ연합뉴스/REUTERS
▲ 이날 주심은 카타르 출신 카미스 알 마리가 봤다. 흥미롭게도 지난해 일본 A매치 두 경기와 J리그 5경기 심판으로 활약했다. ⓒ연합뉴스/REUTERS
▲ 이날 주심은 카타르 출신 카미스 알 마리가 봤다. 흥미롭게도 지난해 일본 A매치 두 경기와 J리그 5경기 심판으로 활약했다. ⓒ연합뉴스/REUTERS
▲ 이날 주심은 카타르 출신 카미스 알 마리가 봤다. 흥미롭게도 지난해 일본 A매치 두 경기와 J리그 5경기 심판으로 활약했다. ⓒ연합뉴스/REUTERS
▲ 이날 주심은 카타르 출신 카미스 알 마리가 봤다. 흥미롭게도 지난해 일본 A매치 두 경기와 J리그 5경기 심판으로 활약했다. ⓒ연합뉴스/REUTERS

 

다만, 한 가지 눈여겨 볼 부분이 있다. 주심에 대한 불만이다. 이날 경기는 카타르 국적의 카미스 알 마리가 봤다. 이번 대회 첫 주심이었다. 그는 전반 6분 비디오 판독(VAR)을 한 뒤 인도네시아 중앙 수비수 윌시가 우에다를 잡고 넘어트렸다고 지적하며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보기에 따라서는 우에다가 잡힌 순간부터 밀려 넘어지는 것을 유도했다고 판단도 가능했지만, 알 마리 주심은 페널티킥으로 정리했다. 시작부터 강하게 맞서려면 인도네시아의 전략이 무너진 순간이었다. 

신 감독은 후반 5분 알 마리 주심으로부터 경고도 받았다. 판정에 대한 불만에 "왜(Why)"를 연발했다. 일반적인 기 싸움이었지만, 인도네시아 선수들에게는 벤치에서도 싸우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하자는 메시지와 같았다. 

알 마리 주심은 후반 일본 수비의 핸드볼 파울성 플레이를 외면했다. 30분 위탄 술레이만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마치다 고키가 태클을 시도했다. 순간 볼이 손에 닿았다. 페널티지역 경계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오른손이 볼을 페널티지역 안으로 쓸고 들어갔다. 자연스러운 동작이라 보기에는 어색한 부분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주심은 외면했다. 대기심이 파울이라고 알려줬지만, 최종 판정은 주심의 몫이었고 그대로 경기를 끌고 가는 장면도 보였다. 

이를 두고 인도네시아 매체 '데틱'은 '신 감독이 억울함을 호소한 것처럼 판정에서 불합리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핸드볼 파울도 국제심판의 견해로는 페널티킥을 선언했어야 했다고 한다'라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추가시간에 만회골을 넣었기 때문에 페널티킥까지 인정받아 넣었다면 경기의 향방은 알 수 없게 전개 가능했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알 마리 주심은 카타르 스타스 리그를 관장하면서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도 나선다. 지난 10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전북 현대-라이온시티(싱가포르)전도 주심이었다.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일본 J리그 주심을 봤다는 점이다. 지난 6월 일본-엘살바도르(대기심), 일본-페루(주심)의 친선경기 2연전을 본뒤 그대로 일본에 눌러앉아 J리그 쇼난 벨마레-사간 도스, 빗셀 고베-콘사도레 삿포로, 우라와 레즈-FC도쿄, 요코하마 F.마리노스-가와사키 프론탈레, J리그2(2부리그) 주빌로 이와타-반포레 고후전 주심으로 활약했다. 

J리그 주심을 볼 수도 있지만, 뛰었던 무대의 대표팀 경기를 관장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어떤 배경에서 J리그 주심을 보고 돌아갔는지 알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일본에는 불리하지 않은 판정을 했다고 의심받기에 충분했다. 

신 감독이 화가 난 지점도 이 부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심받지 말아야 하는 배정이었으나 이미 경기는 끝나고 승점을 얻지 못하며 '축구의 신'의 선택을 기다리게 됐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