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압도' 김서현-김기중-한승주-황준서, 한화 영건들 미쳤다…"대박 조짐" 311홈런 레전드 극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한화 이글스 마운드의 현재이자 미래들이 호주 국가대표팀을 완전히 제압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한화는 18일 호주 멜버른볼파크에서 호주와 2번째 평가전을 치렀다. 17일 호주와 첫 평가전에서 4번타자 노시환의 2안타 2타점 맹활약 속에 2-1로 승리했는데, 이날은 영건들의 호투가 돋보였다. 2023년 1라운드 1순위 김서현(1이닝)-2021년 1라운드 2순위 김기중(1이닝)-2020년 2라운드 한승주(1이닝)-2024년 1라운드 1순위 황준서(1이닝)가 무실점 릴레이 호투를 펼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는 5-3으로 이기면서 호주와 2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기분 좋게 멜버른 1차 캠프 실전 점검을 마쳤다.
경기 초반 흐름은 호주가 잡았다. 0-0으로 맞선 3회초 등판한 리카르도 산체스가 선취점을 뺏겼다. 1사 후에 팀 케넬리에게 볼넷을 내주고, 애런 화이트필드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릭슨 윈그로브에게 또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호주 4번타자 대릴 조지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0-2가 됐다. 유격수 이도윤이 타구를 병살타로 처리할 수도 있었는데 미끄러지면서 좌익수 쪽 적시타가 됐다.
김서현은 4회초 호주 타선이 더 달아오르지 못하도록 틀어막는 임무를 200% 해냈다. 호주 타자들이 김서현의 공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는 게 보일 정도로 빼어난 구위를 자랑했다. 선두타자 로건 웨이드를 초구에 2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고, 율리히 보야르스키와 조던 맥아들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한화 구단 TV 중계를 맡은 KBO 통산 311홈런 레전드 김태균 해설위원은 "김서현은 대박 조짐이 보인다. 박상원이 긴장해야 할 것 같다. 욕심이 있는 선수다. 중간에서 경험을 많이 쌓으면 오승환(삼성)에 버금가는 투수가 될 것이다. 그러면 한화는 문동주라는 최고 선발과 노시환 4번타자, 김서현 마무리투수를 다 갖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서현의 호투 이후 한화 타선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호주는 4회말 2019년과 2020년 한화 에이스로 활약했던 워윅 서폴드를 마운드에 올렸다. 선두타자 이명기의 타구가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가 되면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고, 노시환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2로 따라붙었다. 2사 후에는 김인환이 우월 홈런을 날려 2-2 균형을 맞췄다.
5회초 김기중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갔다. 김기중은 올겨울 일본 오키나와에서 FA 좌완 류현진(37)과 함께 훈련하면서 5선발 경쟁에 의욕을 보였다. 김기중은 선두타자 재리드 데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케넬리와 화이트필드를 연달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면서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6회초는 한승주가 책임졌다. 선두타자 윈그로브에게 좌전 안타를 맞긴 했지만, 다음 3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면서 호주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꽁꽁 묶었다.
그러자 6회말 타선이 경기를 뒤집었다. 교체 출전한 선수들이 흐름을 바꿨다. 선두타자 문현빈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물꼬를 텄고, 하주석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3-2로 뒤집었다. 정은원의 안타와 장규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는 황영묵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3루주자 하주석이 득점해 4-2가 됐다.
막내 황준서는 어찌 보면 가장 부담스러운 상황에 마운드에 섰다. 팀이 2점 리드를 안자마자 7회초를 책임져야 했기 때문. 황준서는 선두타자 보야르스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긴장한 것처럼 보였지만, 맥아들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숨을 골랐다. 데일에게 좌전 안타를 뺏겨 1사 1, 2루 위기에 놓였으나 케넬리를 루킹 삼진, 화이트필드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 릴레이 호투를 이어 갔다.
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호주의 경기력이 더 뛰어날 것으로 보였다. 호주는 2명을 제외 하고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8강 신화를 이끌었던 선수들로 이번 대표팀을 꾸렸고, 호주프로야구리그(ABL)는 1월까지 정규시즌을 치러 경기력도 절정에 이른 상태였다.
반대로 한화는 2월부터 스프링캠프를 시작해 이제 막 몸을 만드는 과정에 있었다. 승패보다는 경기력 점검에 무게를 두려 했는데, 노시환과 영건들까지 투타 현재와 미래들의 활약 속에 2경기 모두 승리를 챙기면서 기분 좋게 1차 캠프를 마무리하게 됐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최고 150km' 롯데에 없던 유형의 등장! 투심 던지는 6R 루키의 1군 데뷔전→4실점에도 눈도장 찍었다
2026-08-12
-
LG-울산이 무슨 죄? 말 바꾼 KBO→LG, 울산 오카다 영입 무산…"사과의 뜻 전했다"
2026-08-12
-
"밥을 이만큼 먹던데?" 1군 데뷔전이 깜짝 선발이라니, 명장 기대감 크다 "몸 커지면 좋아질 선수"
2026-08-12
-
삼성 이럴 수가, 홈런왕이 충격적 타격 부진 선발 제외… 단호한 박진만, “못 쳐서 뺐다”
2026-08-12
-
[포토S] 경희대 박민서, '절치부심'
2026-08-12
-
[포토S] 출사표 밝히는 동의대 이우창
2026-08-12
추천 콘텐츠
-
"韓 축구 매우 안 좋은 상황" 박지성도 무거운 입 열었다…'심판 접대' 파문 속 KFA 대수술 착수→선거인단 100배 확대+전자투표까지 도입 검토
2026-08-12
-
[포토S] 박한동 회장, '한국 대학 축구의 발전을 위해'
2026-08-12
-
[포토S] '멋진 승부, 기대하세요'
2026-08-12
-
유럽 최강 가린다 '30년 만에 우승' 빌라vs'UCL 2연패 달성' PSG 격돌...슈퍼컵 정상의 주인공은?
2026-08-12
-
[포토S] 제21회 수려한합천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개막 미디어데이
2026-08-12
-
[포토S] 아주대 이규택, '우승을 목표로'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