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비 시간 갖는다’ 이정후, 햄스트링 큰 부상 아니다…다음 주 중반 출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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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다음 주 중반 다시 그라운드에 선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는 왼쪽 햄스트링에 타이트함을 느낀 이정후가 2~3일 정도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16일 발표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에 따르면, 이정후는 다음 주 중순에 복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로부터 특별 관리를 받고 있는 이정후는 건강을 완벽하게 회복한 뒤 경기장에 나설 예정이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리고 교체됐다. 당초 세 타석을 소화할 예정이었으나, 이정후가 허벅지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를 루이스 마토스로 교체했다.
당시 멜빈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이정후가 다리 뒤쪽이 조금 당기는 증상이 있다고 했다. 큰 문제는 아니다. 휴식일이 있기 때문에 지켜보려 한다. 이정후를 무리하게 기용하고 싶지 않았다”며 이정후를 교체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로부터 ‘귀한 몸’ 대접을 받는 이정후다. 올해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05억원) 계약을 맺고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는 벌써 핵심자원으로 분류된다. 때문에 샌프란시스코고 이정후의 컨디션에 촉각을 기울인다.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특별 관리했다. 이정후는 “옆구리에 알이 배겼다. 한국이었다면 경기에 뛰었을 것이다”며 큰 문제는 아니라고 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훈련 강도를 조절하며 관리했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옆구리에 약간의 통증이 있다. 지금은 스프링캠프라 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길 바랄 뿐이다”며 이정후의 시범경기 데뷔 시점을 늦추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에서 배려를 해준 만큼, 이정후는 실력으로 보답하고 있다. 9경기에서 1홈런 3타점 4득점 1도루 타율 0.348(23타수 8안타) 출루율 0.423 장타율 0.522 OPS(출루율+장타율) 0.954를 기록. 순조롭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하고 있다.
이정후가 시범경기에서 활약하자, 미국 현지에서도 이정후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지고 있다. 16일 MLB.com은 월드시리즈 우승 경쟁 팀 순위를 매겼는데, 샌프란시스코를 15위에 선정했다. 이정후와 맷 채프먼, 호르헤 솔레어, 조던 힉스 등을 영입했지만 다른 팀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전력이 약한 건 사실이다.
샌프란시스코가 우승 전력으로 평가 받지는 못했지만, 이정후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MLB.com은 “이정후는 아마도 샌프란시스코가 잃어버린 정체성을 찾아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며 “이정후는 즉각적으로 샌프란시스코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다. 스피드와 수비 능력을 갖춘 타자다. 콘택트 유형의 타자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파워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며 이정후가 다양한 능력을 뽐낼 것이라 내다봤다.
잠시 재정비 시간을 갖는 이정후다. 건강을 회복한다면, 이정후가 다시 샌프란시스코 공격 선두에 서는 모습을 조만간 보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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