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트레이드로 ‘타율 0.875 리드오프’ 얻은 것도 대박인데…아직 만족하기엔 이르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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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지난해 팀 미래를 걸고 LG 트윈스와 트레이드를 진행한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이 주전 중견수로 자리를 잡은 가운데, 150km를 거뜬히 던지는 파이어볼러들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미 트레이드로 대박을 친 것 같지만, 더 밝은 미래를 기대해볼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키움은 지난해 선발 투수 최원태를 LG에 내주는 조건으로 좌타자 이주형과 우투수 김동규,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키움은 이 지명권으로 1라운드에서 서울고 투수 전준표를 선발했다.
가장 먼저 두각을 드러낸 건 이주형이다. 그는 곧바로 주전 중견수로 자리를 잡았고, 69경기에서 6홈런 36타점 32득점 3도루 타율 0.326(215타수 70안타) 출루율 0.390 장타율 0.507을 기록. ‘포스트 이정후’라는 찬사를 받았다.
올해도 이주형의 활약은 계속된다. 대만에서 치러진 2차 스프링캠프 도중 허벅지 부상을 당했던 이주형은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설 수 없었지만, 지난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했다. 복귀전에서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출전한 이주형은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던 이주형. 4일 경기에서는 4타수 안타 1볼넷 2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3일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부상 복귀 후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이주형이다. 타율이 무려 0.875(8타수 7안타)에 달한다. 물론 2경기에 불과하지만, 이주형은 부상 공백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4일 경기를 마치고 이주형은 “타격감이 나쁘지 않은데다 운까지 따라주고 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선두타자로 나왔을 때는 내가 못 치더라도 뒤에 나설 베테랑 선배들이 해결해줄 거라는 믿음이 있어 오히려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임하고 있다. 내가 맡은 역할을 100% 수행할 수 있도록 계속 집중하고 노력하겠다”며 자신의 경기력에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동규도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 신장 194cm의 큰 키를 가진 김동규는 150km를 넘나드는 패스트볼을 뿌리는 파이어볼러다. 제구력을 보완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던 김동규. 조금씩 문제점을 해결해나가고 있다. 4일 퓨처스리그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던 김동규는 5이닝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홍원기 감독은 “김동규도 팀의 미래 자원이다. 선발 투수로 키워야 하는 선수다. 지금은 성장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한 경기 결과로 판단하지 않으려 한다. 평균이 중요하다. 구속보다 제구가 중요하다. 올해 더 많은 경험을 쌓는다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거라 기대한다”며 조금씩 발전하는 김동규를 향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신인 투수 전준표도 1군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 고교 시절부터 150km를 상회하는 패스트볼을 뿌리며 각광을 받은 전준표는 프로무대에서도 강력한 공을 던지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3경기 4이닝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홍원기 감독은 “전준표가 어린 선수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좋은 피칭을 하고 있다. 마운드에서 흔들리지 않는다. 굉장히 고무적이다”며 전준표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구속을 가지고 있고, 제구력도 좋다. 이런 선수는 선발 투수로 성장할 수 있게 방향을 잡아줘야 한다”며 전준표가 선발 투수로 잘 성장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미래를 바라본 투자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주형을 얻은 것만 하더라도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키움은 아직 만족하지 않는다. 김동규와 전준표까지 핵심전력으로 성장한다면 더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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