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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⑫] 'RO 승인' 논란...KFA 김정배 부회장 "심판위원회 진상 파악한다"

작성일: 2024.04.06 06:5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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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 김정배 부회장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김정배 부회장 ⓒ대한축구협회
▲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최근 프로축구연맹이 관리 감독하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대행 신생 업체가 4라운드를 하루 앞두고 대한축구협회 VAR 강사 및 심판들과 함께 무자격자 RO(Replay operater)들의 교육을 급하게 진행했다.  

여기서 RO란, VAR의 4가지 프로토콜에 의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당 장면에 대한 영상 화면을 VAR 심판에게 제공하는 역할이다.

최근 프로축구연맹은 자격이 승인되지 않은 RO들을 공식 경기에 투입해 논란을 빚고 있다. K리그 2,3라운드 일부 경기에서는 승인되지 않은 RO들이 경기에 투입됐고 심지어는 명의 도용 가능성도 제기됐다. 

▲ IFAB 규칙서에 나와있는 RO 명시 내용
▲ IFAB 규칙서에 나와있는 RO 명시 내용

스포티비뉴스 취재 결과 신생업체 입찰발표 평가회에 대한축구협회 VAR 강사가 평가자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강사는 평가회때 신생업체의 RO 승인자가 부족한 것을 이미 인지했다.

RO 승인을 최종적으로 하는 VAR 강사 및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가 개막 후 나타날 문제에 대해서는 사전예측이 가능했다.

K리그 심판들도 시즌 전부터 심판위원회를 통해 신생 업체의 RO 승인 및 지속적인 교육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지만, 그 누구도 귀기울여 듣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는 3월 25일 대한축구협회 홍보팀을 통해 심판위원회에게 공문을 보냈다. 이번사태에 대한 질의응답 10개를 자세하게 적어냈다.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매우 짧았고 성의없었다. 

직접 전달도 아니었다. 홍보팀 직원을 통해 "4라운드를 앞두고 RO 승인 교육을 진행했다"라는 말뿐이었다.

업체 선정 및 RO 관리는 전적으로 프로축구연맹에게 있다. 하지만 이 답변하나로 심판위원회도 직무태만 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고 책임을 피할수 없게 됐다. 

투입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RO들의 승인교육을 4라운드 앞두고 하루 만에 성급하게 실시했고 2~3라운드에서는 경기규칙을 위반(승인되지 않은 RO의 대체인력이 없을 시 VAR 없이 경기가 진행된다)한것이 됐다.

▲ FC안양의 개막전에서 나온 RO들의 미숙한 처리
▲ FC안양의 개막전에서 나온 RO들의 미숙한 처리

현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1명의 위원장과 3명의 부위원장, 11명의 위원으로 이뤄졌다. 그런데 심판위원회에서 VOR 룸에 들어간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위원장 및 부위원장 포함 대부분이 부심 출신이거나 이미 오래전 은퇴자들이기 때문이다.  

스포티비뉴스는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 VAR 강사와 지속적으로 통화 시도를 했지만, 이들은 홍보팀으로 문의해달라며 모르쇠 태도를 취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 내부에는 VAR 작동원리에 대해 제대로 알고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그 누구도 없다. 

한편 KFA 김정배 부회장도 5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VAR 사태에 대해 인지를 하고 있다. 심판위원회를 통해 진상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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