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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센터백 복귀' 김민재, 다이어와 호흡 호평→뮌헨은 5-1 대승

작성일: 2024.04.21 10:44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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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
▲ 김민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오랜만에 자기 자리에서 뛰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베를린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우니온 베를린과의 원정 경기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김민재가 4경기 만에 바이에른 뮌헨 선발 센터백 수비수로 뛰었다. 시즌 후반기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은 에릭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였다. 김민재는 결장하거나 교체로 잠깐 뛰는 게 전부였다.

직전 아스널과 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선 후반 교체 출전했는데, 포지션은 센터백이 아닌 왼족 풀백이었다. 김민재 특유의 다재다능함을 보였지만 센터백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는 걸 의미했다.

선발로 나선 경기들은 대부분 중요성이 떨어졌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주전들에게 휴식을 줄 타이밍에 김민재를 선발로 썼다.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이 좌절됐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분데스리가 경기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김민재가 선발에 복귀한 바이에른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다이어, 조슈아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 마티스 텔, 에릭 막심 추포모팅, 토마스 뮐러, 레온 고레츠카,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해리 케인을 먼저 내보냈다.

바이에른 뮌헨이 경기 초반부터 베를린을 압도했다. 시작부터 우니온 베를린의 골문을 위협하던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8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쉴 새 없이 상대를 두들기던 가운데 고레츠카가 뮐러의 패스를 받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균형을 깬 뒤 잠깐 우니온 베를린 공세에 시달렸던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이 끝나기 전 한 점 더 달아났다. 

케인이 2-0을 만들었다. 득점 기계인 케인에게서 참 보기 힘든 골이 터졌다. 케인은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 다소 먼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부터 프리킥을 도맡아 처리하면서도 성공률이 저조했던 케인의 직접 프리킥 골이라 생소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에도 득점 릴레이를 이어나갔다. 후반 8분 뮐러가 추포모팅의 패스를 골로 연결해 3-0을 만들었다. 여유가 생기자 투헬 감독은 선발로 뛰었던 김민재를 불러들이고 우파메카노를 투입했다. 변화를 준 뒤에도 바이에른뮌헨의 공격력은 식지 않았고, 후반 17분 텔, 21분 뮐러가 연달아 득점하며 5-0까지 벌렸다.  

우니온 베를린은 종료 직전 영패를 면하는 득점을 뽑아내긴 했지만 판세에 지장은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5-1로 가볍게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김민재도 59분을 소화하며 선발 복귀전을 안정적으로 치러냈다. 다이어를 파트너로 둬 더욱 모험적인 수비를 했다. 상대 패스와 움직임을 읽고 전진하는 수비가 한층 과감해졌다. 공중볼 싸움에서도 잘 밀리지 않았고, 데이비스가 전진했을 때는 왼쪽 커버를 잘 해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59분 동안 98% 패스 성공률(58/59)을 비롯해 클리어링 3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3회, 볼 경합 승리 6회 등 빈틈없는 수비력을 보여줬다. 파트너인 다이어도 리커버리 8회와 클리어링 5회로 김민재와 호흡을 나쁘지 않았다. 다만 다이어는 네 차례 경합을 시도해 모두 패했다. 

김민재는 반등의 기회를 엿보기 시작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다이어와 함께 3점의 평가를 내렸다. 

달라진 수비 조합을 바탕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색다른 시도에 호평이 쏟아졌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차우'는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포함해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비교해 몇몇 변화 속에서도 경기를 완벽하게 통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차분한 승리였다"고 말했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투헬 감독은 "위험 부담을 감수하지 않는 걸 최우선으로 했다. 르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등이 부상으로 뛸 수 없었다. 더 리흐트도 종아리에 문제가 있었다"는 말로 로테이션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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