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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아시안컵] '이강인' 없었지만 '이강희' 있었다...깜짝 '임시 주장'→투지+리더십으로 '무실점 승리' 견인

작성일: 2024.04.23 00:0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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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FC의 이강희  ⓒ경남FC
▲ 경남FC의 이강희 ⓒ경남FC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강인 대신 이강희가 있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일본에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30분에 나온 김민우의 선제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승리를 이끈 득점자는 김민우였지만, 한국에는 '언성 히어로'가 있었다. 바로 임시 주장으로 일본을 상대한 이강희였다. 

이날 한국의 황선홍 감독은 파격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일본전을 통해 이번 대회 첫 선발 출전한 선수만 무려 8명이었다. 그리고 주장 변준수가 휴식을 취하는 사이, 이강희가 대신 주장 완장을 착용했다. 

이날 이강희는 대거 로테이션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백3의 중심을 잡으며 활약했다. 이강희는 원래 포지션이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유사시에 센터백으로 활약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또한 임시 주장으로서 팀의 중심을 잘 잡는 모습이었다. 

이강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일본의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상대 공격수가 박스 안에서 볼을 잡고 위협적인 슈팅을 때리려 했다. 하지만 이강희가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일본의 발이 높아도, 먼저 머리를 집어넣으며 상대 반칙을 유도했다.

이어서 이강희는 경기장 전체를 누비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후방을 보호했다. 일본이 순간적으로 빠른 침투를 가져갈 때마다, 적절한 커버로 볼을 걷어냈다.

황선홍흐는 이번 대회 내내 부족한 창의성을 드러냈다. 차출되지 않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공백이 아쉬울 정도였다. 하지만 창의성 대신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갖춘 이강희가 있다. 결국 한국은 이강희의 활약에 힘입어 일본을 상대로 무실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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