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칭찬하고 싶은 선수 김민수" 홈런 4방보다 9회말 슈퍼세이브가 컸다, 김민수 화려한 잠실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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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홈런 4개보다 중요한 수비. LG 염경엽 감독이 대수비로 출전해 9회말 끝내기 위기를 막아낸 김민수를 칭찬했다.
LG 트윈스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연장 11회 8-5 '재재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33승 2무 24패로 승률을 0.579까지 끌어올리며 2위를 지켰다. 두산은 32승 2무 26패 승률 0.552로 삼성(승률 0.554)에 3위를 내주고 4위로 떨어졌다.
집념의 승리였다. LG는 1회 선취점 허용 뒤 한 번 역전했지만 7회 김진성이 16경기 만에 실점하면서 재역전을 내줬다. 9회초 2사 후 터진 오스틴 딘의 동점 홈런으로 불씨를 살리고 연장 11회 3점을 뽑아 경기를 잡았다.
KBO리그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에서 홈런이 4방이나 터졌다. 먼저 4회 문보경이 2-2 동점을 만드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오스틴은 6회 4-2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에 이어 9회 5-5 균형을 맞추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연장 11회에는 김현수가 3점 차로 달아나는 2점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연장 10회와 11회 2이닝을 책임진 김대현이 구원승을 챙겼다. 시즌 첫 승이자 4시즌 만에 올린 첫 승이다. 선발 케이시 켈리는 1회 먼저 2점을 내주고도 추가점을 막아내면서 6이닝 비자책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켈리가 선발로서 자기역할을 다 해주었고 김진성이 오늘 조금 어려운 상황을 겪었지만 그동안 해준 게 너무 많기 때문에 부담 안 가졌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또 "최동환 유영찬 김대현이 중요한 상황에서 자기 몫을 잘해줘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덧붙였다.
타선에서 홈런 4개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갈 수 있었다. 득점이 필요할때 신민재가 중요한 기회를 만들고, 문성주가 그 기회를 놓치지않고 적시타로 결승타점을 올려주줬다. 바로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김현수의 2점 홈런이 오늘 승리에 결정타가 됐다"고 말했다.
그런데 염경엽 감독이 가장 칭찬한 선수는 다름아닌 백업 내야수 김민수였다. 김민수는 8회 문보경의 대수비로 들어가 9회말 2사 2루에서 정수빈의 강습타구를 막아냈다. LG 이적 후 첫 잠실경기에서 만원 관중의 박수 세례를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 가장 칭찬하고 싶은 선수는 김민수다. 9회 김민수가 슈퍼 세이브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낸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또 "오스틴의 KBO리그 첫 멀티홈런 축하한다"며 "오늘 끝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보내주신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엘지 다운 경기로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LG가 3연전에서 먼저 2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 가운데, 2일 경기에는 디트릭 엔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두산은 김유성이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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