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은메달' 김예지, 기자회견 도중 실신→10분 뒤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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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김예지가 쓰러졌다. 다행히 응급조치를 받은 뒤 10분 만에 회복했다.
임실군청 소속의 김예지는 9일 오전 10시 30분 전라북도 임실군 임실종합사격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예지는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후 7일 귀국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올림픽 은메달을 축하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하지만 기자회견 도중 김예지는 경련과 함께 실신했다. 119 구급대가 와 응급조치를 했고, 김예지는 10분 만에 일어났다.
김예지는 2024 파리 올림픽을 기점으로 세계적인 사격 스타로 떠올랐다.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 사격 일정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장면이 화제되면서 김예지의 이름이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갔다.
당시 김예지는 모자를 거꾸로 쓰고 냉철하게 표적을 응시했다. 차갑게 하나의 목표만 바라보는 김예지의 시선에 쿨하다는 인상을 줬다. 여기에 총구도 흔들리지 않는 차분한 자세가 눈길을 끌었고,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은 데 큰 호응이 따랐다.
이런 김예지를 올림픽에서 실제로 보자 반응이 더욱 확산됐다. 김예지를 월드스타로 만든 촉매제가 또 있다.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이자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액션 영화에 사격 챔피언이 출연해도 멋질 것 같다. 김예지를 빨리 캐스팅 해야 한다"라고 말해 전세계적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예상치 못한 김예지의 반응에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파리 올림픽을 통해 가장 쿨한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다른 선수들도 사격 안경을 착용하고 표적지를 확인하지만 김예지는 하드코어한 존 윅을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액션스타와 비교도 했다. 또 다른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김예지의 멋진 모습이 SNS를 통해 널리 퍼지고 있다. 안경을 쓴 모습은 액션 영화의 주인공처럼 보이게 만든다"고 했다. 'CNN'도 "김예지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지고, 무심하게 기록을 깨는 스타"라고 흥미롭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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