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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 없고 실수 반복하는 맨유 지쳐 떠나려던 페르난데스, 아모림 오면 '날개 활짝'

작성일: 2024.10.29 13:5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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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FA컵, 리그컵 우승을 해냈던 브루노 페르난데스,  9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1-2로 패한 뒤 극도의 좌절감을 느꼈다고 한다.  ⓒ연합뉴스/AP/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FA컵, 리그컵 우승을 해냈던 브루노 페르난데스, 9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1-2로 패한 뒤 극도의 좌절감을 느꼈다고 한다. ⓒ연합뉴스/AP/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FA컵, 리그컵 우승을 해냈던 브루노 페르난데스,  9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1-2로 패한 뒤 극도의 좌절감을 느꼈다고 한다.  ⓒ연합뉴스/AP/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FA컵, 리그컵 우승을 해냈던 브루노 페르난데스, 9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1-2로 패한 뒤 극도의 좌절감을 느꼈다고 한다. ⓒ연합뉴스/AP/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FA컵, 리그컵 우승을 해냈던 브루노 페르난데스,  9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1-2로 패한 뒤 극도의 좌절감을 느꼈다고 한다.  ⓒ연합뉴스/AP/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FA컵, 리그컵 우승을 해냈던 브루노 페르난데스, 9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1-2로 패한 뒤 극도의 좌절감을 느꼈다고 한다. ⓒ연합뉴스/AP/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이적까지 승인받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운명이 요동치고 있다. 자신이 호감을 표현했던 지도자와의 만남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2026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이 남았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짐 랫클리프를 비롯한 구단 경영진이 회의를 통해 텐 하흐와 결별로 정리한 것이다. 

다시 공석이 된 맨유 사령탑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마이클 캐릭, 랄프 랑닉 등 불완전 체제를 거쳐 텐 하흐가 지휘봉을 잡았고 리그컵과 FA컵 우승을 해내며 단기전에서는 강함을 보여줬다. 

그러나 맨유가 바라는 것은 리그 우승이다. 2012-13 시즌, 소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시대가 끝남과 동시에 리그 우승도 끊겼다. 20회 우승에서 더는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2020-21 시즌 2위 이후 중위권 팀으로 전락, 브랜드 가치도 땅에 떨어졌다. 

최고를 지향하는 맨유 입장에서는 텐 하흐에 대한 불만이 커지는 상황에서 경질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제이든 산초와 불화에서는 끝까지 평행선을 걸었다. 반복되는 실수를 제어하지 못했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염증을 느껴 맨유를 떠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러자 맨유가 지난여름 페르난데스의 이적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거액을 쏟아붓는 사우디행에 대해서는 더욱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고 알려져 충격적이었다. 

그렇지만, 페르난데스는 맨유에 남았고 2027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세웠다. 올 시즌도 매끄럽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지만, 일단 자신을 붙들고 가기로 정리했다. 

절묘하게도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뒤 맨유가 포르투갈 출신의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CP 감독과 선임을 놓고 협상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이야기가 빠르게 흘러나왔다. 

▲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반복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실수에 염증을 느껴 이적을 고민했다. 맨유는 사우디아라비아행에 대해 사실상 승인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됐고 텐 하흐가 경질된 자리를 동향의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CP 감독이 메울 것으로 보이면서 다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됐다. ⓒ연합뉴스/REEUTERS
▲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반복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실수에 염증을 느껴 이적을 고민했다. 맨유는 사우디아라비아행에 대해 사실상 승인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됐고 텐 하흐가 경질된 자리를 동향의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CP 감독이 메울 것으로 보이면서 다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됐다. ⓒ연합뉴스/REEUTERS
▲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반복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실수에 염증을 느껴 이적을 고민했다. 맨유는 사우디아라비아행에 대해 사실상 승인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됐고 텐 하흐가 경질된 자리를 동향의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CP 감독이 메울 것으로 보이면서 다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됐다. ⓒ연합뉴스/REEUTERS
▲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반복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실수에 염증을 느껴 이적을 고민했다. 맨유는 사우디아라비아행에 대해 사실상 승인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됐고 텐 하흐가 경질된 자리를 동향의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CP 감독이 메울 것으로 보이면서 다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됐다. ⓒ연합뉴스/REEUTERS

 

페르난데스 입장에서는 아모림이 온다면 날개를 다는 것과 같다. 같은 포르투갈 출신의 아모림은 현역 시절 스포르팅의 라이벌인 벤피카에서 뛰었다. 하지만, 지도자로는 스포르팅에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2001-02 시즌 이후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이 없이 흘러가던 스포르팅에 2020-21 시즌 트로피를 안겼다. 이후 2023-24 시즌 다시 우승을 선사하면서 다수 구단의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스포르팅 출신인 페르난데스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영국 대중지 '미러'는 페르난데스의 상황을 소개하면서 "지난 시기가 모두에게 좋지 않았지만, 텐 하흐가 맨유를 위해 했던 좋은 일들을 팬들이 간직해줬으면 한다"라며 전임 감독에 대해 행운을 빌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스포르팅 출신 선수들로부터 아모림에 대한 정보를 많이 들었다는 페르난데스다. 지난 6월 A매치 소집 당시 그는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를 통해 "(아모림이 스포르팅 지휘봉을 잡은 뒤) 팀이 일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상당히 좋은 영입이고 좋은 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라며 팀을 잘 만들고 있는 아모림을 칭찬했다.

두 번이나 리그 우승을 제조한 것이 곧 지도력 증명이다. 페르난데스는 "그가 포르투갈을 벗어나 잉글랜드나 스페인이나 다른 국가에서도 일을 한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본다"라며 성장하는 지도자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서로가 맨유에서 마주할 가능성이 생겼다. 2027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한 페르난데스에게는 새로운 동기부여가 생긴 셈이다. 물론 다른 감독이라면 상황이 또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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