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파리 생제르맹의 랑달 콜로 무아니(26)가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1월 이적 시장서 콜로 무아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요한 랑 디렉터와 함께 프랑스로 가서 파리 생제르맹과 협상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콜로 무아니의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약 1,001억 원)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콜로 무아니의 토트넘행 연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토트넘행 가능성이 있지만 여러 클럽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토트넘이 정보를 요청했고, 유벤투스도 마찬가지다. 파리 생제르맹은 최상의 조건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 경쟁이 치열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로마노 기자는 "콜로 무아니는 현재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낭트에서 뛰다가 자유 계약 신분으로 2022-23시즌 프랑크푸르트에 합류한 공격수 콜로 무아니는 빠른 발과 순간적인 위치 선정으로 득점력을 뽑아낼 수 있는 선수다. 공이 없는 움직임과 제공권 장악, 활동량까지 고루 갖췄다.

지난 2022-23시즌 총 46경기서 23골 17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분데스리가에서 32경기 동안 15골 14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이름을 더욱 알렸다.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총 3경기에 나섰는데, 모로코와 4강전,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에 각각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다. 승부차기에서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안정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활약을 통해 2023-24시즌 파리 생제르맹으로 팀을 옮겼다. 이적료 9,000만 유로를 투자할 정도로 그를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기대치만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총 40경기서 9골 6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 총 14경기서 2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리그1 10경기서 선발로 출전한 건 단 2경기뿐이었다. 최근에는 벤치뿐만 아니라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팀 내 입지가 더욱 줄어들었다. 그의 리그 마지막 경기는 지난해 12월 7일에 열린 오세르와 리그1 14라운드 원정경기였다.

그러다 보니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프랑스 매체 ‘TF1'에 따르면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한 콜로 무아니가 “나는 소속팀에서도 똑같이 경기하고 싶다. 하지만 플레이하는 것은 나에게 달려있다. 감독님이 나를 다르게 사용해도 계속 나는 플레이해야 한다. 프랑스 대표팀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나를 신뢰한다. 파리 생제르맹 감독도 그러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당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파격적인 전술을 꺼내 들었다. 원래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던 이강인을 가짜 9번 자리에 세운 것이다. 익숙하지 않은 역할을 받은 이강인은 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며 엔리케 감독의 신뢰에 부응했다. 이에 반해 스트라이커인 콜로 무아니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면서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