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살롱드립' 화면
▲ 사진 | '살롱드립' 화면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배우 이희준이 20년 전 조승우와 펜팔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7일 오후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2'에는 '우리 아빠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대 | EP.72 송중기 이희준 | 살롱드립2'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에 주연 배우 송중기와 이희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희준은 20년 전 대구에서 연극을 하던 21살 무렵, 조승우와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대구에서 연극할 때 서울 연극이 동경의 대상이니 명절에 친척 집을 가지 않고 혼자 서울에 와서 공연을 하루 두 편씩 봤다. 당시 '의형제'를 봤는데 조승우가 나왔다. 나랑 동갑이고 너무 잘 하더라. 대기실에 가서 인사하고 대구에서 연극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라며 "실례가 안된다면 둘 다 연기를 하고 있으니 펜팔을 하자고 제안했다. 조승우도 좋다고 메일 주소를 써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희준은 "원래 그런 거 잘 못하는데 큰 용기를 낸 것이다. 한 번인가 두 번인가 메일을 보냈었다. 답장도 왔다. 두 어 번 주고 받다가 불편하게 하는 것 같아 멀어졌었다. 20년 지나고 '내부자들' 시사회 하고 마침 앞자리에 앉았는데 나는 워낙 옛날 일이라 아는 척 하지 않았는데 승우 씨가 '혹시 옛날에 학전에서 만난 적 있지 않냐'라며 기억하더라"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에 송중기와 장도연 모두 "둘 다 멋있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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