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브로큰'으로 돌아온 배우 하정우가 데뷔 21년 만의 SNS 개설 뒷이갸기를 전했다.
하정우는 영화 '브로큰'(감독 김진황) 개봉을 앞둔 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영화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하정우)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이야기다.
거친 하드보일드물인 '브로큰'이 공개된 뒤 하정우를 두고 '과거 '추격자' '황해' 등의 얼굴이 보인다, 반가운 모습을 봤다'는 반응이 나왔고, 하정우 또한 이같은 후기를 접했다고.
하정우는 "지금과 몸무게가 한 7~8kg 차이가 났다. 그 당시 코로나 때 자연인으로서 경락도 받지 않고 살았다"면서 "이런 모습을 좋아하나? 제가 인스타그램을 시작한지 반년이 되어간다. 꾸미고 멋진 사진보다는 이상한 사진들에 좋아요와 댓글이 많이 달리는 걸 보면서 세상이 나를 바라보는 시각이 내가 바라보는 것과 달랐구나 느끼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정우는 지난해 데뷔 21년 만에 SNS를 개설한 뒤 팬들의 댓글에 센스와 애정 넘치는 대댓글을 달아 화제를 모으기도 한 터다.
이에 대해 하정우는 "제가 재미가 없으면 못한다. 그런데 오래 전부터 팬들이 인스타 개설을 언제 하느냐 요청이 맣았다"면서 "인스타그램을 만든 것도 팬들과 소통을 위해서다. 처음엔 게시물 올리고 하는 게 소통이라고 생각했는데 우연히 댓글을 한두번 달았는데 좋아하시더라. 그러다보니 지금처럼 댓글을 달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기상천외한 댓글을 보면서 대댓글을 보는 것도 흥미있고 재밌다. 공간 안에서 사람들과 데뷔 이후 이렇게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 자체도 진작 할 걸 하는 생각도 든다"면서도 "생각보다 팔로워가 빨리 늘지 않더라. ('수리남' 공개 때 개설했어야 했었다니) 타이밍을 놓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빠더너스' 출연 이후엔 팔로워가 무려 3만명이 늘었다고.
그는 SNS를 하면서 혹시 실수가 있을까 걱정하는 마음도 솔직히 고백했다. 하정우는 "조심한다. SNS를 안해왔던 것도 그 이유가 가장 컸던 것 같다"며 "게시물을 쓰거나 스토리를 넣는 걸 신중하게 하려고 한다. 대댓글 또한 프리하지만 보는 사람들의 기분이 있지 않나. 적당한 선을 지키면서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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