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효하는 김영웅 ⓒ 곽혜미 기자
▲ 포효하는 김영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앞으로 잘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4일 2025년 선수단 연봉 계약을 마쳤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김영웅(22)이었다.

팀 내 가장 높은 인상률인 295%를 기록했다. 지난해 3800만 원이던 연봉은 올해 1억 5000만 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된 김영웅은 프로 데뷔 3년 차던 지난 시즌 홈런에 눈을 떴다. 데뷔 후 첫 두 시즌 동안 때린 홈런은 다 합쳐도 단 3개. 타율도 두 시즌 연속 1할대에 장타율은 3할을 겨우 넘겼다.

공을 잘 맞추지 못하니 타구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변화가 필요했다. 김영웅은 절치부심했고 지난 시즌 다시 태어났다. 

▲ 김영웅 ⓒ 곽혜미 기자
▲ 김영웅 ⓒ 곽혜미 기자

지난해 126경기 28홈런 79타점 장타율 0.485 OPS(출루율+장타율) 0.806으로 펄펄 날았다. 큰 무대서도 빛을 발했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 나란히 2홈런씩 때렸다. 

시즌 종료 후 삼성은 대폭 오른 연봉으로 김영웅의 공을 인정했다. 김영웅은 커리어 첫 억대 연봉자 반열에 올랐다.

이제 가벼운 마음으로 스프링 캠프에서 몸 만들기에만 집중하면 된다. 김영웅과 삼성 선수단은 지난 22일 1차 스프링 캠프가 열리는 괌으로 떠났다.

삼성과 계약 후 김영웅은 "구단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기분 좋고 만족스럽다"며 다음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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