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수단 정리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맨유에서 뛰던 브라질 출신 안토니가 26일 오전(한국시간) 흥미로운 소식 한 가지를 알렸다. 스페인 중상위권 팀인 레알 베티스로 시즌 종료까지 임대된다.
안토니는 대표적인 에릭 텐 하흐 전 맨유 감독의 유산으로 불린다. 브라질 명문 상파울루에서 뛰다 2020년 여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를 통해 유럽에 진출했다.
당시 아약스는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이후 그가 맨유에 입성, 친정 체제 강화가 필요했고 아약스에서 인연을 맺었던 안토니를 2022년 8월 영입했다.
이적료는 무려 8,130만 파운드(약 1,453억 원)나 됐다. 맨유 이적료 역사상 폴 포그바의 8,900만 파운드 이후 가장 많았다.
거액을 지출했으니 기대감이 큰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먹튀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첫 시즌 리그 25경기 4골 2도움에 그쳤고 지난 시즌 29경기 1골 1도움이었다. 맨유 경기력 자체가 널뛴 것이 안토니에게도 영향을 끼쳤지만, 제대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결국 올 시즌 중이던 지난해 11월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됐고 안토니도 고립됐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그를 리그컵이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에 주로 활용했다. 벤치에 대기하는 시간만 늘어갔고 교체 출전 또는 기회를 얻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특히 그동안 사생활 문제가 있었고 잦은 부상도 겹치면서 안토니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었다. 여러 구단이 안토니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12만 파운드(약 2억 1,400만 원)로 알려진 주급 지급이 큰 부담이었다.
결국 베티스가 손을 내밀었다. 다만,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다. 베티스는 안토니의 주급 일부를 지불한다. 흥미로운 것은 일정 시간의 출전 시간을 보장하지 않으면 베티스가 페널티를 받는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토니는 "정말 기쁘다. 뛸 준비가 됐다"라며 강한 출전 의지를 표현했다. 입단 소개 영상에 자신의 전매특허인 발재간 기술을 보여주며 맨유가 속이 탈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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