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마커스 래시포드의 이적 사가(SAGA)가 서서히 결론을 향해 하고 있는 모양이다.
래시포드는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린 후 금방이라도 이적할 것처럼 보였다. 지난해 12월 초부터 명단에서 빠지거나 들어가도 교체 카드로도 활용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미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 맨유에는 특별한 원한이나 감정이 없다"라며 이적 의사를 밝혔던 래시포드다. 맨유 유스 출신으로 성공 신화를 쓰고 있었지만, 불성실한 태도와 사생활 문제가 얽히면서 후벵 아모림 감독의 외면을 받았고 결국 이적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워낙 비싼 몸값이 발목을 잡는 중이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파리 생제르맹으로 보낸 나폴리행 가능성이 있었지만,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더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가르나초라면 좋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AC밀란행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카일 워커를 보내면서 역시 선택지가 하나 줄었다. 영국의 브랙시트에 따른 선수단 등록 규정에 밀렸다. 밀란의 경우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적극적으로 움직이지는 않고 있다.
결국 래시포드가 바라보는 팀은 FC바르셀로나다. 재정 위기로 인해 다니 올모 계약, 등록도 제대로 못 했던 바르셀로나가 7,000만 파운드(약 1,251억 원)의 이적료를 원하는 맨유의 의지라는 현실적인 벽을 마주해 쉽지 않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 래시포드도 올드 트래포드 관중석 상단에서 경기를 관전하며 선수단과 거리가 멀어져 있음을 행동으로 알렸다.


그러나 방향성을 찾아가는 모양이다. 일단 가장 유력한 방식은 임대다. 이적이 아닌 임대라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토트넘 홋스퍼, 베식타슈, AS모나코도 손을 들고 있지만, 래시포드의 입맛을 당기게 하는 제안은 아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행을 원하고 있다. 임금 삭감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이다'라며 조금 더 바르셀로나에 근접해 있음을 알렸다.
다만, 맨유와 바르셀로나 양측의 이견이 있다. 임대로 가닥이 잡힌 상황에서 6개월여의 임금을 누가 지급 하느냐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압박으로 무상 임대를 원하고 있다. 맨유는 바르셀로나가 적은 금액이라도 분할하기를 바라는 중이다.
6개월 동안 받아야 하는 임금이 750만 파운드(약 134억 원)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가 양보해 최대치로 부담 가능한 금액은 250만 파운드(약 44억 원)라고 한다. 만약 임금 삭감을 받아들이고 바르셀로나로 가도 맨유는 500만 파운드(약 89억 원) 정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적 시장 종료 전에 무조건 보낼 의지가 있는 맨유는 최대한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받아들일 의지가 있다고 한다. 안토니를 레알 베티스로 일단 임대 보낸 맨유의 래시포드 처리 속도는 조금 더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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