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수빈 혜리 ⓒ곽혜미 기자
▲ 정수빈 혜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선의의 경쟁' 김태희 감독이 배우 이혜리, 정수빈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김태희 감독은 6일 오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CGV에서 열린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 기자간담회에서 "이혜리의 새로운 '인생캐'가 탄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 스릴러다. 

극 중 이혜리는 집안도 좋고, 공부도 잘하고, 얼굴까지 예쁜 채화여고의 실세이자 전교 1등,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상위 0.1%의 삶을 누리는 인물 유제이로 분했다. 그는 왜인지 모르게 전학생 슬기한테 집작하기 시작한다. 

정수빈은 어린 시절 실종아동이 되어 지방 보육원에서 성장한 우슬기 역을 맡았다. 그는 살아남기 위해 1등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생존형 공부를 선택한 인물이며, 전학을 온 채화여고에서 제이의 아슬아슬한 우정의 대상이 된다.

연출을 맡은 김태희 감독은 이혜리와 정수빈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제가 오래된 혜리 씨의 팬이고, 유튜브도 구독하고 있었다. 유튜브에서 생기부를 공개했는데 공부도 잘하고 반장도 했다는 것을 본 순간 만나보고 싶었다. 미팅을 하려고 들어오는 순간 매체에서 봤던 이혜리와는 다르게 카리스마 있고, 무리의 대장같은 느낌과 진지한 면이 있어서 '이 언니 멋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분석을 잘 하셨다. 딱 보는 순간 '기존에 했던 역할과 굉장히 다른 새로운 캐릭터인데, 이 캐릭터를 통해 이혜리의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서 구애를 했다"라며 "인생캐를 분명히 갱신할 것 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또한 김 감독은 "혜리 씨를 제이로 먼저 캐스팅을 하고 4명의 친구 얼굴합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완전히 다른 느낌과 개성을 가진 친구들을 뽑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슬기가 겪게 될 서사가 만만치 않다. 연기력이 부족한 친구에게는 무겁다는 생각이 들어서, 연기력을 검증받은 신예들 중에 고르다보니까 수빈 씨를 만났다"라며 "독기 있게 공부하는 모습이 수빈 씨를 만나보니까 자기 일에 대한 열정과 독기가 슬기와 닮아 있더라"라고 밝혔다. 

'선의의 경쟁'은 오는 10일 U+tv, U+모바일tv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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