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가수 구준엽이 아내인 서희원 사망 이후 보도된 가짜뉴스들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구준엽은 6일 오후 자신의 개인 계정에 긴 입장문을 공개했다. "2025년 2월 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라는 글로 시작된 긴 입장문에서 구준엽은 가짜뉴스에 대한 분노의 심경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그는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 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라며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정말 이런 나쁜 인간들이 세상에 진짜로 존재 하는구나 라는 생각에 두려워지기 까지 한다"라며 비통해 했다.
구준엽은 "제발 우리 희원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가만히 계셔 주실 수는 없는걸까요. 제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며 읍소하기도 했다.
한편 서희원은 가족들과 함께한 일본 여행 도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지난 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일본 장례 규정상 시신은 3일 이내에 화장해야 해 현지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유골이 5일 오후 고국에 이송됐다.
대만판 '꽃보다 남자'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큰 사랑을 받은 서희원은 1998년 처음 만난 클론 구준엽과 교제하다 결별했고, 이후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와 결혼해 1남1녀를 뒀다. 2021년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들은 구준엽이 연락해 재회가 성사됐고, 두 사람은 2022년 재혼해 20년의 시간과 국경을 뛰어넘은 부부가 됐다. 그러나 결혼 3년 만에 안타까운 사별을 맞았다.
그러나 이들의 안타까운 이별 이후 각종 가짜뉴스들이 현지 언론을 비롯한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 시작했다. 한때 구준엽이 한국에서는 서희원과 혼인신고를 했으나 대만에서는 하지 않아 재산 상속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이는 팩트를 기반으로 하지 않은 가짜뉴스로 밝혀졌다.
또 최근에는 중국 SNS 등에서 유해를 이동할 때 전세기 비용을 서희원 전남편인 왕소비가 지불했다는 루머가 퍼져,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가 나서 "전세기 비용을 포함해 언니의 장례 후속 절차 모든 준비는 우리 가족이 부담했다. 모든 일은 우리 가족과 제 남편이 맡아서 처리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중화권 매체들을 중심으로 서희원의 유산이 약 6억 위안(약 12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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