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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물어뜯기 가관이네, 태업설까지 키워 10년 헌신 무소용으로 급전개 "열정 없다" 맹비난

작성일: 2025.02.14 09:48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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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은 매년 여름 꾸준히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머니 제안을 받아왔지만, 이를 거절하고 토트넘에 남기로 결정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약 400억 원)에 4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손흥민은 이를 단번에 거절했다. 당시 손흥민은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은 사우디에 가지 않는다"고 말하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 손흥민은 매년 여름 꾸준히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머니 제안을 받아왔지만, 이를 거절하고 토트넘에 남기로 결정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약 400억 원)에 4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손흥민은 이를 단번에 거절했다. 당시 손흥민은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은 사우디에 가지 않는다"고 말하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 지금 상황은 다르다. 손흥민이 FA로 자유롭게 이적할 기회를 놓친 상황에서,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는 클럽은 많지 않다. 현실적으로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만이 손흥민을 데려올 수 있는 재정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연합뉴스/AFP
▲ 지금 상황은 다르다. 손흥민이 FA로 자유롭게 이적할 기회를 놓친 상황에서,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는 클럽은 많지 않다. 현실적으로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만이 손흥민을 데려올 수 있는 재정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연합뉴스/AFP
▲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애스턴 빌라와의 FA컵 32강 패배, 탈락에 고개를 다시 숙였다. ⓒ연합뉴스/AFP/REUTERS
▲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애스턴 빌라와의 FA컵 32강 패배, 탈락에 고개를 다시 숙였다. ⓒ연합뉴스/AFP/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부정적인 여론을 만들어 팀을 떠나게 만드는 작업이 시작된 모양이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주로 전하면서 팬들의 의견도 넣는 영국의 '더 보이 홋스퍼'는 13일(한국시간) 주장 손흥민을 다뤘다. 

등장인물은 전 리버풀 수비수로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도 출연하고 있는 톰 필슨의 의견을 전달했다. 

필슨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구하기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그렇지만, 일부 선수는 길을 잃고 헤매는 것처럼 보인다. 포스테코글루의 말을 따르지 않으려는 것인가"라고 입을 열었다. 

특히 손흥민을 겨냥했다. 소위 '태업설'을 퍼트렸다. 그는 "가장 심각한 것은 손흥민이다. 지금 그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가. 그는 힘이 넘쳤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정말 힘이 부족하다. 그에게 더는 열정이나 희생, 능력이 없어 보인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21경기 6골 7도움으로 기록만 보면 나쁘지 않다. 공식 대회 33경기 10골 8도움이다. 다만, 최근 결정적인 기회를 자주 놓치는 상황에 크게 보이면서 팬들의 비판 위에 섰다. 특히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예전이었다면 넣었을 골이 선방에 막히는 등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 토트넘 홋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성적보다 상업적 이익을 더 지향한다는 비판과 마주하고 있다. 손흥민 매각설은 이런 기류와 맞닿아 있는 측면이 있다. ⓒ연합뉴스/AFP/REUTERS
▲ 토트넘 홋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성적보다 상업적 이익을 더 지향한다는 비판과 마주하고 있다. 손흥민 매각설은 이런 기류와 맞닿아 있는 측면이 있다. ⓒ연합뉴스/AFP/REUTERS
▲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경질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연합뉴스/AFP/REUTERS
▲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경질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연합뉴스/AFP/REUTERS

 

1992년생으로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손흥민을 두고 소위 나이를 먹어 기량이 저하한다는 의미의 '에이징 커브'를 논하는 경우도 잦아졌다. 손흥민의 전매특허인 '손흥민 존(Zone)'에서의 감아 차기에 의한 골이 기근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 의혹만 커지고 있다. 

복잡한 흐름 속에서 30대 선수는 다년 계약을 맺지 않는 토트넘의 경영 철학에 손흥민도 예외는 없어 보였다. 지난달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다년 계약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 측의 주장도 힘을 잃어 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토트넘이 필요한 외부 행사의 얼굴은 무조건 손흥민이다. 수익성 있는 사업의 전면에는 손흥민이 1순위다. 마케팅으로는 활용할 수 있는 가치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이다. 

이적료가 있는 이적 조건을 유지한 토트넘의 결정에도 궁극적으로는 손흥민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내주지 않으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계산기를 두들기는 상황에서 주장인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의 말을 듣지 않는 것 같다는 소위 태업설이나 항명성은 황당함 그 자체다.

공교롭게도 리그컵 4강, FA컵 32강에서 연이어 탈락하고 손흥민이 결정적인 슈팅을 놓친 것이 문제였다는 지적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연일 정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소식까지 터져 나오고 있다는 점은 그동안 팀을 위해 희생했던 가치가 평가 절하로 이어진다는 것에서 상당한 배신감, 아쉬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1일 '기브 미 스포츠'의 독점 보도는 최근 토트넘 경영진의 기류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렛대처럼 여겨졌다. 손흥민의 여름 이적 시장 매각을 고려하면서 고민해서 선수단 개편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것이다. 잦은 부상으로 효율성이 떨어진다 평가 받는 히샤를리송과 임대생 티모 베르너까지 동시 정리하겠다는 것이다. 

살아 있는 전설인 손흥민 물어 뜯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온전히 토트넘 생활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으로도 연결된다. 사우디아라비아 거상 알 이티하드의 거액 연봉 이적 제안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손흥민이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명예와 자존심에 먹칠을 계속 하는 토트넘의 일부 부정적인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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