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김혜성이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하고 있다. 김혜성은 한국시간으로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카멜백 랜치에서 다저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일정을 소화했다. ⓒ연합뉴스
▲ LA 다저스 김혜성이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하고 있다. 김혜성은 한국시간으로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카멜백 랜치에서 다저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일정을 소화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윤욱재 기자] 아직 메이저리그 데뷔전도 치르지 않은 '신인'인데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이것이 김혜성(26)이 LA 다저스 유니폼을 선택한 이유일까.

김혜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카멜백 랜치에서 다저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현지시간으로는 일요일이었다. 다저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시설이 갖춰진 카멜백 랜치는 웬만한 공원 부럽지 않은 시설로 많은 팬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장소이기도 하다. 또한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슈퍼스타들이 즐비해 늘 수많은 팬들이 이곳을 방문한다. 이날 역시 수백명의 팬들이 운집해 다저스 선수들의 훈련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종종 선수들이 이동할 때마다 사인 요청을 하기도 한다. 김혜성이 수비 연습을 마치고 타격 연습을 하기 위해 이동하려고 하자 "사인을 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줄을 이었다. 김혜성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장면. 김혜성은 팬들의 요청을 외면하지 않고 약 10분간 '미니 사인회'를 진행하면서 화끈한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러자 팬들은 김혜성의 이름을 연호하는가 하면 "혜성, 네가 신인왕이야"라고 외치는 팬도 있었다. 김혜성이 친절하게 사인을 해주자 수십명의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김혜성은 최대한 많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려고 노력했다. 타격 연습 시간이 가까워졌음에도 김혜성의 팬 서비스를 계속됐다. 주위에 있던 관계자가 "이제 이동해야 한다"라고 말릴 정도였다.

▲ LA 다저스 김혜성(오른쪽)이 무키 베츠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김혜성은 한국시간으로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카멜백 랜치에서 다저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일정을 소화했다.  ⓒ연합뉴스
▲ LA 다저스 김혜성(오른쪽)이 무키 베츠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김혜성은 한국시간으로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카멜백 랜치에서 다저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일정을 소화했다.  ⓒ연합뉴스
▲ LA 다저스 김혜성이 수비 훈련이 임하고 있다. 김혜성은 한국시간으로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카멜백 랜치에서 다저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일정을 소화했다. ⓒ연합뉴스
▲ LA 다저스 김혜성이 수비 훈련이 임하고 있다. 김혜성은 한국시간으로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카멜백 랜치에서 다저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일정을 소화했다. ⓒ연합뉴스

 

김혜성은 팬들의 사인 공세에 대해 "감사하다. 워낙 세계 최고의 팀이라 팬이 너무 많다"라면서 "내가 해드릴 수 있는데까지 해드리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김혜성이 '미니 사인회'를 마치고 타격 연습을 하러 이동하자 이번엔 일본 취재진이 김혜성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일본의 유명 아나운서인 이시이 도모히로 TBS 아나운서는 김혜성에게 다저스에 입단한 소감과 다저스 좌완투수 블레이크 스넬과의 친분에 대해 물으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시이 아나운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둘째 사위로도 유명하며 스포츠 캐스터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인물이다.

스넬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다저스와 5년 1억 82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은 선수. 사이영상 수상 2회 경력에 빛나는 리그 대표 좌완투수다. 김혜성은 "스넬이 먼저 다가와줘서 고맙다. 워낙 최고의 선수인데 한국말도 하면서 다가와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스넬은 앞서 최지만, 김하성, 이정후 등과 동료로 지내며 한국인 선수들과 친분을 쌓았던 인연이 있다. 최근에는 이정후와 함께 셋이서 식사를 할 정도로 급격히 친해진 상태다.

단 하루였지만 '다저스 신입생' 김혜성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김혜성은 앞으로 다저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일정에 집중한 뒤 21일부터 열리는 시범경기에서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 LA 다저스 김혜성이 타격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김혜성은 한국시간으로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카멜백 랜치에서 다저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일정을 소화했다. ⓒ연합뉴스
▲ LA 다저스 김혜성이 타격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김혜성은 한국시간으로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카멜백 랜치에서 다저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일정을 소화했다. ⓒ연합뉴스
▲ LA 다저스 김혜성이 일본 TBS 이시이 토모히로 아나운서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김혜성은 한국시간으로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카멜백 랜치에서 다저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일정을 소화했다. ⓒ연합뉴스
▲ LA 다저스 김혜성이 일본 TBS 이시이 토모히로 아나운서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김혜성은 한국시간으로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카멜백 랜치에서 다저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일정을 소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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