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이 데뷔하기 전부터 다저스 팬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17일(한국시간) 스프링 트레이닝은 김혜성이 인기를 실감한 날이다.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블레이크 스넬 등 스타들이 즐비한 이날 다저스 스프링 트레이닝장엔 이들은 보기 위해 수백 명 팬이 운집했다.


김혜성이 수비 연습을 마치고 타격 연습을 하기 위해 자리를 이동할 때, 김혜성을 향해 사인을 해달라는 팬들 요청이 줄을 이었다.
팬들은 김혜성 이름을 연호했고, 한 팬은 "김혜성 네가 신인왕이야"라고 소리쳤다. 김혜성은 약 10분 가량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는데, 관계자가 '이제 이동해야 한다'며 김혜성을 말릴 정도였다.
김혜성은 "감사하다. 워낙 세계 최고의 팀이라 팬이 너무 많다"며 "내가 해드릴 수 있는데까지 해드리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라고 웃었다.

다저스에 합류했을 때, 유틸리티 선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김혜성은 다저스가 기존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하면서 팀 내 입지가 올라갔다. MLB 네트워크, ESPN을 비롯한 여러 현지 매체들이 김혜성이 다저스 주전 2루수가 될 것으로 바라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12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예상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김혜성을 9번 타자 2루수로 놓았다. 에르난데스를 비롯해 미겔 로하스 등 경쟁자로 예상됐던 선수들은 선발에 들어가지 못했다.

로버츠 감독은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김혜성을 보고 몸 상태에 크게 감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은 KBO리그 시절부터 철저한 자기관리로 정평이 나 있었다. 주변인들에 따르면 술과 탄산 음료는 물론이고 야식도 피했다.
게다가 키움 팀 내에서 웨이트 무게도 가장 높게 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자기 관리를 통해 체지방률을 한 자릿 수로 유지해 왔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튼튼해 보인다. 우리 캠프에서 가장 체지방이 적은 선수 중 1명일 것"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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