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정형근 인턴기자]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선발된 마크 아펠(휴스턴 애스트로스)이 그레이프프루트 시범경기에 첫 등판한다.

MLB.com에 따르면 휴스턴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스페이스 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워싱턴과의 시범경기에서 아펠을 선발 투수로 내보낸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펠은 싱글A 12경기 44.1이닝을 던지며 2승 5패 평균자책점 9.74, 더블A 7경기 39이닝을 투구하며 1승 2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뽑힌 선수의 기록으로는 실망스럽지만 휴스턴은 그에게 꾸준하게 기회를 주고 있다. 

아펠은 지난 3월 5일 필라델피아전에서 2이닝을 던진 이후 오른쪽 팔에 이상을 느꼈다. 심각한 통증이 아니었던 만큼 불펜 피칭을 몇 차례 더 소화했고 큰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

시범경기를 앞둔 아펠은 "정말로 흥분된다. 내 목표는 오랜 기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는 것이었다. 이제 목표를 향한 한걸음을 딛는다고 할 수 있다"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해 아펠은 스프링 캠프 이전 맹장 수술을 받으며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A.J힌치 감독은 아펠의 등판을 지켜볼 계획이다. 아펠은 "얼마나 많은 이닝을 던지든 모든 피칭에 온 힘을 다할 것이다"라며 시범경기에서 전력투구를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사진] 마크 아펠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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