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조영준 기자] LA 다저스의 2선발 잭 그레인키가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레인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오클랜드 어슬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이닝을 소화한 그레인키는 1피안타 1볼넷 1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여전히 제구력에서 문제점을 보인 그레인키는 첫 번째 선발 등판과 비교해 한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1회초 그레인키는 선두 타자인 크레이그 젠트리에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 타자인 조이 웬들과 빌리 버틀러와의 승부도 힘겹게 이었다. 그레인키는 웬들과 버틀러를 아웃시키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에는 선두 타자 스테판 보그트에게 중견수 뒤쪽으로 날아가는 타구를 맞았다. 하지만 피더슨의 호수비에 이 타구는 아웃 처리됐고 다음 타자 마크 카나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그레인키는 3회초 선두타자 조시 페글리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가운데 높게 들어오는 직구를 놓치지 않은 페글리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그레인키는 후속 타자인 앤디 페리노와 겐트리 그리고 웬들을 차례로 아웃시키며 3이닝을 소화했다.

단 한 개의 안타가 홈런인 점은 아쉬웠다. 그레인키는 여전히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자신의 투구를 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 1실점을 허용한 그레인키는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5.40으로 끌어내렸다.

한편 다저스의 3선발인 류현진은 오는 18일 새벽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한다.

[사진 = 잭 그레인키 ⓒ Gettyimages 영상 =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홈런 치는 페글리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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