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박대현 인턴기자] 추신수(34)가 결장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LA 애인절스에 역전패를 당했다.

텍사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프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애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5로 패배했다. 

2회말 텍사스 로빈슨 치리노스는 애인절스 에이스 제러드 위버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치며 선취점을 올렸다. 치리노스의 올 시즌 스프링 트레이닝 첫 홈런.

그러자 애인절스도 반격에 나섰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텍사스 선발 리살로바테 보니야를 공략했다. 크리스 이아네타의 2점 홈런을 포함,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를 곁들여 순식간에 4점을 뽑았다.

6회엔 텍사스의 두 번째 투수 제이미 라이트가 자기 앞으로 온 강습 타구를 처리하지 못해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 타자의 2루 땅볼로 더블플레이에 성공, 위기에서 벗어나는듯 보였지만 3루수 조이 갤로의 실책성 플레이로 다시 1실점했다.

8회초 텍사스는 라이언 루아의 좌중간 솔로포로 한 점 따라붙었다. 이후 3타자 연속 안타로 다시 1점을 추가, 추격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다음 타자인 마이클 초이스와 갤로가 각각 1루수 플라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제러드 위버는 5이닝 1실점, 탈삼진 5개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낙차 큰 커브와 리그 최정상급 투심을 적절히 섞어 레인저스 타선을 요리했다. 마운드에서 내려가고도 목표한 투구수를 채우기 위해 불펜에서 전력 피칭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사진 = 추신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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