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박대현 인턴기자] 뉴욕 메츠의 선발 우완 투수 잭 휠러(26)가 오른쪽 팔꿈치에 척골인대 손상 흔적이 발견돼 정밀진단에 들어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7일(한국시간) 휠러가 뉴욕으로 돌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고 팀 닥터와 시즌 행보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단은 팀 닥터와 선수의 의견을 듣고 상태가 좋으면 재활을 통한 엔트리 복귀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 토미존 수술을 받은 뒤 내년 시즌에 합류를 선택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 매체는 척골 인대를 다친 투수에게 토미존 수술은 가장 보편화된 처방이라고 언급했다. 많은 선수들이 성급한 복귀보다 한 시즌을 쉬고 보다 건강하게 경기를 소화하길 원한다는 점에서 곧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휠러는 지난해 32경기에 모두 선발투수로 출전,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하며 메츠 선발진의 한 축으로 활약했다. 그는 올해 부상에서 복귀하는 맷 하비를 대신해 개막전 선발투수로도 거론됐다.

휠러가 토미존 수술로 가닥을 잡을 경우 메츠는 지난 20개월 동안 같은 수술을 받은 투수만 5명이 된다. 그간 메츠는 에이스 맷 하비를 비롯, 바비 파넬, 제레미 헤프너, 조시 에진 등 많은 주축 투수들이 토미존 수술을 받아 전력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몇몇 투수들은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처럼 수술 대신 재활과 특별 스트레칭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손상된 부위를 치료하기도 한다. 그러나 맷 하비처럼 대부분의 선수들은 토미존 수술을 선택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사진 = 잭 휠러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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