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윤욱재 기자] 일본에서 건너온 '괴물투수'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가 '깜짝 발표'를 했다.
사사키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입을 열면서 "얼마 전에 일반인 여성과 한 가족이 됐다. 공과 사 모두 새로운 시작으로 기대와 불안이 가득하지만 부부가 힘을 합쳐 열심히 살테니 따뜻하게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최근 한 일반인 여성과 결혼을 하게 됐음을 밝혔다.
그야말로 깜짝 발표가 아닐 수 없다. 사사키는 2001년생으로 아직 20대 초반의 나이인데다 여자친구와 관련한 이야기가 알려진 것이 하나도 없었다.
일본에서는 난리가 났다. 현재 다저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시설이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 랜치에서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사사키는 이날 SNS로 결혼을 발표한지 1시간이 지나고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 시간을 갖기도 했다.
사사키의 신부는 일반인 여성이라고만 알려졌을 뿐, 그 외에는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다. "그냥 착한 사람이다"라는 사사키는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결정적인 사건 같은 것은 전혀 없다. 함께 있으면 차분해지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사사키는 주위에도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에서 함께 뛰는 일본인 동료인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이날 사사키를 통해 처음 들었다고 한다. 사사키는 "둘 다 깜짝 놀랐다. 처음에는 믿어주지 않더라"고 오타니와 야마모토의 반응을 전했다.
그렇다면 일본 출신의 '괴물투수'는 신부에게 어떻게 프로포즈를 했을까. 특별한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냥 심플하게 뻔한 느낌으로 프로포즈를 했다"라는 것이 사사키의 말이다.
사사키는 결혼을 통해 한층 안정적인 빅리그 적응기를 꿈꾸고 있다. "빅리그 1년차에 여러가지로 힘든 일도 있을 것 같다"라는 사사키는 "새로운 환경이고 일본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고교 시절부터 '괴물투수'로 불렸던 사사키는 2020년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 2022년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하고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의 우승에 일조하며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주무기는 역시 최고 구속 165km까지 찍힌 패스트볼이다.
사사키는 지난 해 18경기에 등판해 111이닝을 던지면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결국 소속팀 지바 롯데의 허락을 받아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한 사사키는 다저스와 계약하면서 오타니, 야마모토와 함께 일본인 3총사 라인업의 완성을 알렸다.


관련기사
- '만삭' 김민희, 동반출국 후 어디로…홍상수, 베를린 레드카펫 혼자 섰다
- 이지아, 조부 친일파 행적에 "후손으로서 사죄…논란의 재산 환수돼야"[전문]
- 이민호, 박봄 셀프 열애설에 침묵 깼다 "사실무근, 친분 無"[공식입장]
- 홀쭉해진 방시혁, 공식석상 포착...몰라보겠네 '시선집중'
- 조병규X송하윤 학폭 리스크 '찌질의 역사', 미루고 미뤄 OTT 行…26일 웨이브 공개
- '♥9세연상' 손연재 "16시갼 진통 끝 자연분만 고생 했지만 둘째 확정"
- 이지아 친일파父, 350억 땅 두고 형제 간 법적 공방
- 지예은 "청룡신인상 내가 탈 줄…김칫국 마셨다"('라디오스타')
- '멜로무비', 韓 1위인데 넷플 글로벌 진입 실패…역대급 온도차 이유는?[이슈S]
- '원경' 이현욱 "19금 장면, 방송 보고 놀라…많이 울고 괴로웠다"[인터뷰②]
- '밀착 S라인' 트와이스 다현, 아슬아슬한 한뼘 초미니
- '아슬아슬' 박봄 셀프 열애설에 결국 입장 밝힌 이민호·셋만 뭉친 2NE1멤버들 '씁쓸'[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