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계속된 출전에 결국 휴식을 요청했다.
독일의 ‘겟풋볼뉴스저매니’는 2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당분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그는 현재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작년 10월에 있었던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계속 이 통증을 참으며 경기에 출전했다”며 “김민재가 부상을 참은 기간은 이제 시즌 절반 가량이 되어간다. 이러한 고통이 김민재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이러한 부상을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 본인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민재가 빠진다면 그의 대체자는 이토 히로키, 혹은 에릭 다이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팬들은 뱅상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의 부상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그를 계속 선발 출전시킨 것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최근 힘든 시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시즌 막바지로 향하며 전임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외면당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콤파니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고, 김민재는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는 중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한번씩 큰 실수를 저지르며 혹평을 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9일 독일의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셀틱을 상대했다.

김민재는 이날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는데, 후반전 셀틱의 공격수인 니콜라스 퀸에게 실점을 내주는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후방에서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부정확한 패스를 건넸고, 마에다 다이젠이 이를 끊어내 오른쪽의 퀸에게 패스했다. 하지만 패스가 조금 길었고, 달려들던 김민재가 먼저 차단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김민재는 여기서 부정확한 태클을 했고, 퀸은 일대일 상황을 맞은 뒤 선제골로 연결했다.
곧바로 김민재를 향한 혹평이 쏟아졌다. 하지만 김민재가 이러한 실책을 저지른 이유는 분명했다. 바로 부상 때문이다.
매체가 설명한 대로 김민재는 작년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뛰어야 했다. 현지 매체를 통해 그의 부상 소식이 알려지며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경기에 많이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진통제 투혼을 선보이며 계속 출전했다.
이러한 부상에도 그가 계속 출전한 이유는 바로 동료들의 줄부상에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 개막 전 스타니시치와 이토, 총 2명의 센터백을 부상으로 잃었다. 두 선수는 나란히 장기 결장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기용할 수 있는 센터백이 많지 않았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다이어가 전부였다. 덕분에 콤파니 감독은 이 중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적극 기용했다. 자연스레 김민재는 어쩔 수 없이 꾸준히 출전 기회를 이어가야 했다.
그 사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이토의 부상이 장기화됐다. 결국 김민재는 뛰고, 또 뛰어야 했다. 통증을 참아내면서 말이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시즌에 치른 독일 분데스리가 22경기 중 21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한 요주아 키미히(1980분)에 이어 출전 시간이 두 번째(1829분)로 높다.
그러던 중 바이에른 뮌헨에 드디어 약간의 여유가 생겼다. 최근 이토와 스타니시치가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한 것이다. 이에 김민재가 곧바로 휴식을 요청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오랫동안 투혼을 선보이던 그가 먼저 휴식을 요청했을까 싶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4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한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55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승점 47점의 2위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격차는 8점이다.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김민재와 더불어 핵심 공격수인 해리 케인도 나오지 못할 전망이다.
케인은 19일에 있었던 셀틱전에서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의 부상 소식을 발표했다. 구제적인 복귀 시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당분간 케인 역시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결장할 전망이다. 자연스레 바이에른 뮌헨은 향후 몇 경기에서 ‘차포’를 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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