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정보를 심도있게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는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이제 스피드와 피지컬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기 힘들어졌지만 파리 생제르맹과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골을 쉽게 넣을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 토트넘 정보를 심도있게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는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이제 스피드와 피지컬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기 힘들어졌지만 파리 생제르맹과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골을 쉽게 넣을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에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공격을 진두지휘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입스위치를 4-1로 격파했다. 

참 오랜만에 리그 3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2023년 11월을 끝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3연승을 한 적이 없던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브렌트포드전(2-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1-0)전을 묶어 1년 2개월 만에 3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토트넘에 승리를 보장하는 건 어김없이 손흥민이다. 경기 초반 입스위치에 주도권을 내줬던 토트넘이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6분 만에 리암 델랍의 헤더에 골대를 강타당해 가까스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불안하게 출발한 토트넘의 분위기를 손흥만이 바꿨다. 전반 18분 왼쪽 페널티박스 모서리에서 볼을 받아 수비를 앞에 두고 현란한 발기술로 틈을 엿봤다. 스텝오버로 수비 중심을 무너뜨리자 문전으로 강하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브레넌 존슨이 밀어넣으면서 선제 득점이 터졌다. 과정부터 완벽했던 손흥민의 어시스트였다.

두 번째 도움도 빨리 터졌다. 8분 뒤 추가 어시스트를 올렸다. 또 박스 안에서 기회를 엿보던 존슨을 향해 정확한 패스로 순식간에 스코어를 벌리며 토트넘에 승기를 안겼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았다. 74분만 뛰었는데도유효 슈팅 1개와 키패스 3개, 기회 창출 1회 등을 추가로 해내면서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7.8점을 받았다.

▲ 이어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떠나는 걸 좋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적절한 이적료가 발생하면 돈을 선택한 토트넘 고위층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매각 금액까지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그를 매각하기 위해 최소 5,000만 파운드(약 908억 원)를 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이어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떠나는 걸 좋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적절한 이적료가 발생하면 돈을 선택한 토트넘 고위층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매각 금액까지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그를 매각하기 위해 최소 5,000만 파운드(약 908억 원)를 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탯 위주의 평가보다 현지 언론의 평이 더 좋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경기 초반부터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 뛰어난 기술을 통해 측면을 돌파해 존슨의 골을 도왔다"며 "이후에도 다시 안쪽으로 정확하게 연결해 존슨의 추가 득점에 기여했다"고 활약상을 자세히 전했다.

그러면서 "후반에는 다소 역할이 제한됐으나, 2개의 멋진 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고 평점 9점을 줬다. 이는 케빈 단소와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이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입스위치를 확실하게 잡았다. 손흥민의 2도움을 통해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전반 35분 상대에 실점하며 쫓겼다. 손흥민이 벤치로 물러날 때까지 격차를 벌리지 못하던 토트넘은 후반 32분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제드 스펜스의 슈팅이 상대 맞고 굴절돼 세 번째 골로 안도했다. 

끝으로 후반 38분 데얀 쿨루셉스키가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4-1 대승을 만들면서 14개월 만의 리그 3연승을 완성했다.

최근 상당한 비판과 이적설에 시달리는 손흥민이 변함없이 주장과 왼쪽 주전 공격수로 나섰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영국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과 영국축구협회(FA)컵에서 연이어 탈락하자 경기력과 리더십에 의구심이 제기된 상태다. 이를 통해 리빌딩에 필요성을 느낀 토트넘이 올여름 손흥민을 매물로 올릴 예정이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을 더는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일었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돌아가지 않는 것만 확인했다. 이날 2개의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포인트를 6골 8도움 14개로 늘렸다. 시즌 전체로는 10골 10도움으로 소위 10-10을 또 달성했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10-10이다. 

▲ 손흥민은 전반 18분과 26분에 각각 브레넌 존슨의 골을 도와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경기에서 손흥민은 74분 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으며, 이에 대한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그에게 평점 8.5점을 부여했고, 대부분의 매체 역시 손흥민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 손흥민은 전반 18분과 26분에 각각 브레넌 존슨의 골을 도와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경기에서 손흥민은 74분 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으며, 이에 대한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그에게 평점 8.5점을 부여했고, 대부분의 매체 역시 손흥민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더 큰 영광도 있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통산 70-70의 이정표도 세웠다. 2015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를 누벼온 손흥민은 통산 326경기에서 126골 71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해결사 본능과 조력자의 역할을 모두 고르게 해내야 가능한 수치다. 

역대 70-70은 티에리 앙리(175골 74도움)와 케빈 더 브라위너(70골 118도움), 테디 셰링엄(146골 76도움), 앤디콜(187골 73도움) 등이 해냈다. 프리미어리그 전설로 불리는 웨인 루니와 라이언 긱스, 프랭크 램파드 등은 100-100을 해냈다. 

손흥민의 누적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 126골은 프리미어리그 최다득점 역대 공동 17위에 해당하며, 71개의 도움 역시 17위다. 손흥민은 이미 여러 전설을 뛰어넘은 리빙 레전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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