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투수 복귀를 향해 한걸음씩 전진하고 있다. 23일(한국시간) 이뤄진 이번 스프링트레이닝 세 번째 불펜투구에서는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시속 95마일, 약 153㎞까지 나왔다.
그리고 커터를 점검했다. LA 에인절스 시절에는 효과가 없는 구종이었지만 다저스에서는 다를 수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또한 오타니의 커터 투구에 "큰 진전이다"라고 평가했다.
오타니는 23일 불펜에서 세 번째 투구에 나섰다. 지난 두 차례 불펜투구에서 각각 14구, 21구를 던졌던 오타니는 이날 25구로 투구 수를 늘렸다. 두 번째 불펜투구 뒤 "이제 강도를 높였으면 좋겠다"고 했던 오타니는 실제로 시속 95마일에 달하는 공을 던졌다. 여기에 투심 패스트볼과 커터까지 변형 패스트볼도 점검했다.
오타니는 "야구선수로서 다양한 방법을 살펴보면서 더 성장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다. 투수로도 타자로도 마찬가지다"라며 "강도를 높이면서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는 것이 계획이다"라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세 번째 투구에서 95마일을 찍었다는 점, 그리고 커터를 던졌다는 점을 알렸다. 커터에 대해서는 "큰 진전이다"라는 평가를 덧붙였다.
미국 매체 야드바커는 오타니의 커터 투구를 "수술 전에는(커터가) 그리 효과적이지 않았을지 몰라도, 오타니가 그 공을 다시 던지고 있다는 것은 그의 팔이 건강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로버츠 감독이 커터를 강조한 것은 의미가 있다. 에인절스 시절 오타니에게 커터는 주요 구종이 아니었다. 포심과 스위퍼에 비하면 적게 던진 공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효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2022년에는 스위퍼(37.4%)와 포심(27.3%) 스플리터(11.9%)를 주로 던졌고 커터는 8.9%에 불과했다. 2023년에는 커터가 15.7%로 늘어나면서 세 번째 구종이 됐지만 피안타율이 무려 0.310에 달하는 비효율적인 구종이었다. 2022년에도 커터 피안타율은 0.316이었다. 그런데도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커터에 주목했다.
다저스에서는 다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다저스는 투수들의 구종을 개발하고 개선하는 능력이 뛰어난 팀이다. 사사키 로키가 다저스를 선택한 이유 가운데 하나 역시 이 육성 능력이었다. 오타니는 다저스에서 투구 폼도 수정했다. 올해 불펜투구에서는 와인드업으로 던지는 방법에 익숙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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