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된 양민혁(18)이 다음 시즌에도 QPR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년 추가 임대 주장이 있다. QPR 감독도 이번 경기에서 양민혁에게 선발 기회를 주지 않은 걸 “아직은 경험 부족”이라고 판단했다.
양민혁은 올 시즌 QPR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으며 점점 팀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포츠머스와의 경기에서는 교체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짧은 출전 시간 동안 키패스 2회, 태클 2회를 기록하며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공격 전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팀은 1-2로 졌지만 꽤 알토란 활약을 보였다.
다만 QPR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 대신 스미스를 선발로 기용한 이유 중 환경, 적대적인 분위기, 강한 압박과 감정을 다룰 수 있는 선수를 최대한 투입하려 했기 때문”이라며 아직은 영국 축구 환경에 더 적응해야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민혁은 이전 더비 카운티전에서 선발 출전해 감각적인 돌파 후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하며 팀의 득점을 도왔다. 이는 그의 잉글랜드 무대 첫 도움으로 기록되며, QPR 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양민혁의 활약은 QPR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양민혁은 정말 대단한 선수다. 다음 시즌에도 QPR에서 계속 뛰길 원한다"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 테크니컬 디렉터 요한 랑게는 최근 인터뷰에서 "임대는 선수들의 성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단계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한 선수들 대부분이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며 "양민혁 역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유망주들을 분석하는 ‘릴리화이트 로즈’ 운영자 존 웬헴은 "양민혁이 QPR에서 첫 도움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QPR 내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다음 시즌에도 임대를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토트넘 현 감독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역시 양민혁의 복귀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양민혁은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 적응이 우선이며, 손흥민이 도와줄 수 있겠지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향후 몇 년 동안 젊은 선수들에게 임대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다. 현재 토트넘의 유망주 대부분이 하부 리그에서 성장하고 있으며, 양민혁 역시 이러한 시스템의 일환으로 더 많은 실전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
QPR은 재능 있는 윙어들에게 의존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양민혁의 플레이 스타일과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QPR 수석코치 사비 칼름은 "양민혁은 측면에서 폭을 제공하는 선수이며,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질이 충분하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또한 "양민혁은 교체 투입 후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그의 공격적인 감각이 QPR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하며 다음 시즌 그의 역할 확대를 기대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프리시즌 캠프에서 양민혁의 발전 상황을 점검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QPR에서 1년 더 경험을 쌓게 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QPR 역시 그의 완전 영입까지 고려하고 있으며, 임대 연장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양민혁이 다음 시즌에도 QPR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늘려가며 더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만약 올 시즌 후반기에도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토트넘 복귀 시점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의 분위기라면 1년 추가 임대가 거의 확정적인 상황이다.
양민혁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경기력이 필수적이다. QPR에서 지속적으로 출전 기회를 얻으며 공격 포인트를 늘려간다면, 토트넘 복귀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이번 시즌이 그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남은 시즌 동안 그의 발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향후 몇 개월 동안 양민혁의 경기력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만약 남은 경기에서 득점과 도움을 추가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다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진입 가능성도 열릴 수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QPR에서 한 시즌 더 뛰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일 수도 있다는 걸 배제할 수 없다.
양민혁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QPR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한 뒤, 토트넘에서 진정한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아 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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