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가수 토니안이 과거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토니안이 출연했다.
이날 토니안은 과거 '미우새' 출연 당시와 완전히 달라진, 깔끔하게 정돈된 집을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과거 그의 집은 찌든 때와 곰팡이로 가득했다면, 현재의 집은 깨끗하게 새단장을 한 모습.
깨끗한 토니안의 집에는 김희철, 이상민이 방문했다. 이날 토니안은 "먼지 알레르기가 생겨서 먼지가 닿으면 너무 힘들어졌다. 어쩔 수 없이 깨끗해졌다. 그런데 살다보니 이게 더 좋더라"라며 갑자기 청소를 하기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과거 김재덕과 함께 살았던 토니안은 "재덕이가 가고 혼자 처음으로 살게 됐다. 재덕이랑 17년 정도를 같이 살았었다. 군대에서부터 같이 살았으니까 거의 그 정도다"라며 "마음도 쓸쓸한데 집 분위기도 그러면 계속 술을 마시게 되더라. 그래서 삶을 바꿔봐야겠다 싶어졌다"라고 말했다.
이날 토니안은 "노년이 너무 외로울 것 같아 장가를 가야할 것 같다. 가끔 집에 혼자 있을 때 너무 외롭다"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결혼을 원하지 않았던 것이 우리집이 화목한 집은 아니었다. 6살 때 이혼을 하시고 아버지와 계속 쭉 살았었는데 어머님이 네 분 계신다. 계속 어머니가 바뀌고 그런 환경에서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결혼이 좀 두려웠던 것 같다. '나도 혹시 결혼을 하면 아버지처럼 저렇게 찬란하게 살게 되면 어떡하지?' 아버지가 술을 많이 드셨는데 술을 드시면 거칠어지시는 것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토니안의 말에 김희철은 "우울증 이런 것도 오냐"라고 물었고, 이에 토니안은 "H.O.T 하고 JTL 하고 혼자서 하게 됐을 때 그때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토니안은 "그때 엔터도 해서 분위기가 좋았고 교복 회사도 너무 잘 되고 물질적으로는 최고의 생활이었다. 그런데 정신이 아팠던 거다"라고 말했다.
토니안은 "성공하고 원하는 걸 다 이루고 보니까 막상 사람이 없는거다. 다 거리가 생기니까 외로워지고, 그래서 혼자 혼술을 시작하게 됐다. 어느 날 갑자기 두통이 너무 심하게 오는데 두통약을 아무리 먹어도 가시질 않더라. 하루에 8알 씩 먹었다. 병원 갔더니 우울증 조울증 대인기피증 등의 증상이 7~*개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토니안은 "그 때부터 약을 이만큼씩 먹다 보니까 그때 집이 고층이었는데 거의 매일 하루에 한 번은 봤던 것 같다"라며 당시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다고털어놓았다.

그는 "어느 날 약과 술을 같이 먹기 시작했다. 자고 일어났는데 베개가 축축한 거다. 베개를 봤는데 피가 있더라. '이게 무슨 일이지?' 했다. 방에서 나가는 길에 거울이 있었다. 거울을 봤는데 머리가 빡빡이이고 거실은 머리카락이 잔뜩 있었다. 가위로 머리를 자르다가 귀까지 잘라버린 것이었다. 그런데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라며 당시의 심각했던 상황을 전했다.
토니안은 "그 떄 이후로 내 스스로 억제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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