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제55대 회장 후보가 정견 발표에 나섰다.  ⓒ연합뉴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제55대 회장 후보가 정견 발표에 나섰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문로, 이성필 기자] "한국 축구 신뢰 회복하겠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나선 정몽규 후보가 '마지막 봉사'를 다짐했다. 

정 후보는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축구협회 선거 정견 발표에 나섰다. 그는 "선거인단은 192명이지만, 그보다 몇 배의 축구인을 더 만났다. 앞으로 제가 바꿔야 할 것들을 말해줬다. 현장과 소통이 부족했던 부분은 반성한다. 당선되면 더 낮은 자세로 소통을 이어가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허정무, 신문선 후보의 공약과 주장을 봤다는 정 후보는 "그동안 미처 챙기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보게 됐다"라고 언급한 뒤 "2013년 부임 후 10년을 재임하면서 방송 중계권료가 늘었고 20세 이하(U-20) 월드컵은 국고 보조 없이 치렀다"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치적 중 하나인 천안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언급하며 "유소년 선수를 육성하는 체계를 개편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술 분야 대해서는 "전문가를 발탁해 기술의 고도화를 이뤄내겠다"라고 전했다.

강도 높은 개혁과 인적 쇄신도 예고했다. 그는 "내부 쇄신을 통해 축구협회의 신뢰를 회복하겠다. 현장에서 열심히 뛰는 축구인을 발탁해 쇄신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의 불통에 대해서는 "지난해 정부가 지적한 것이 있으니 개선 발안을 정리해 보고 하겠다"라고 답했다. 

유소년, 선수, 심판 등 누구나 참여해 지낼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만들겠다며 축구종합센터 완성을 자신이 마무리 하겠다고 설명했다. 

선순환 구조를 강조한 정 회장은 "3월부터 재개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뒤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31 아시안컵과 여자 월드컵 유치를 통해 체계적인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라며 국제 대회 유치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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