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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당하는 게 취미야? '오지랖' 맨유 전설에 일격 "내가 감독이야, 내 의견이 더 중요해"

작성일: 2025.03.01 11:08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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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인 로이 킨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향해 "재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라고 최근 활약을 지적했다. 그러자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내 의견이 킨의 생각보다 더 중요하다"라는 말로 가볍게 무시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인 로이 킨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향해 "재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라고 최근 활약을 지적했다. 그러자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내 의견이 킨의 생각보다 더 중요하다"라는 말로 가볍게 무시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저격 당한지 얼마나 됐다고 또 독설을 내뿜다가 반박을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로이 킨은 현재 축구 해설가로 활동한다. 선수 시절에도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던 킨 답게 마이크를 잡은 지금도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아주 강하다. 

특히 친정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조언할 때는 강도가 상당하다. 자신이 뛸 때랑 천지차이로 달라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현 상황에 만족하지 못해 갈수록 비판 수위가 올라가고 있다. 

최근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지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주장이자 에이스인 페르난데스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최근에만 에버턴전 프리킥 득점과 입스위치전 도움 및 자책골 유도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거의 유일한 공격 첨병을 해내고 있다. 

그런데 킨은 "재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때가 있다"는 말로 페르난데스를 공격했다. 함께 방송에 출연했던 이안 라이트가 "동의하지 않는다. 페르난데스마저 없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강등권에 처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런데도 킨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킨의 독설은 오랫동안 문제시됐다. 너무 과도한 참견과 조언으로 오히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및 선수들을 흔든다고 지적받는다. 워낙 팬들에게 큰 지지를 받는 킨이기에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사령탑일수록 제뜻을 고수하기 어려웠다. 

다행히 후벵 아모림 감독은 기가 쎄다. 킨의 발언을 들었다는 아모림 감독은 "지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가장 중요한 의견은 내 생각 뿐"이라며 "모두가 의견을 가질 수 있고, 킨도 자신의 기준대로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감독이기에 지금은 내 생각이 더 중요하다"라고 무시했다. 

이어 "페르난데스는 팀에서 아주 중요하다. 특히 내게는 더욱 그렇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주 잘 해주고 있다"며 "주장이다보니 가끔은 팀원들을 비판하기도 하지만 항상 책임감이 강하다"라고 강조했다. 

킨은 아모림 감독에게 저격당하기 전에도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홋스퍼)에게 일격을 당했다. 지난달 매디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골을 넣고 '쉿 세리머니'의 대상이 바로 킨이다. 

당시 킨은 매디슨을 향해 "해결사가 아니다. 그는 레스터 시티를 강등시켰고, 토트넘에서도 같은 일을 겪을 것이다. 심지어 잉글랜드 대표팀 스쿼드에도 들지 못하는 선수"라고 혹독하게 평했다. 

매디슨은 보란듯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득점했고 세리머니 이후 "이번 주에 외부에서 많은 소음이 있었다. 사람들은 각자의 의견을 가지고 있지만, 나는 경기장에서 내 방식대로 답을 하고 싶었다. 오늘 결승골로 팀을 승리로 이끈 것을 몇몇 사람들이 즐겼길 바란다"라고 킨에게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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