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끝내 우승 희망 사라진다…토트넘 알크마르에 0-1 충격패 “최악의 경기력” [UEL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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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또 우승을 하지 못하게 될까. 토트넘이 한 수 아래 팀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네덜란드 원정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유로파리그 16강 탈락 위기에 몰렸다.
토트넘은 7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AZ 알크마르에 0-1로 패배했다. 손흥민이 72분을 뛰며 분전했으나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고, 결국 루카스 베리발의 불운한 자책골로 패배를 떠안았다.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고, 수비진은 데스티니 우도기, 케빈 단소, 아치 그레이, 제드 스펜스로 구성됐다. 중원에는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탕쿠르, 루카스 베리발이 자리했고, 공격진에는 손흥민, 마티스 텔, 브레넌 존슨이 배치됐다.
이에 맞서는 알크마르는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롬 제이든 오우수 오두로가 골문을 지켰으며, 데이비드 뮐레르 올페, 알렉산드르 페네트라, 바우터르 호스, 마이쿠마 세이야가 수비를 구축했다. 3선에 피어 코프메이너르스와 요르디 클라시, 2선에 마이켈 라도, 지코 부르미스터, 에르네스트 포쿠가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으로 트로이 패럿이 출전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상대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15분 손흥민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무산됐다.
그러나 전반 18분, 알크마르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먼 쪽으로 연결된 공을 트로이 패럿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빗맞았고, 이를 걷어내려던 베리발이 실수하며 자책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원정에서 예상치 못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토트넘은 전반 30분, 오히려 뒷공간이 완전히 뚫리며 패럿에게 1대1 기회를 내줬으나 비카리오 골키퍼가 선방하며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전반 38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스펜스가 머리로 떨궈줬고, 존슨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떠올랐다.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 변화를 시도했다. 부진했던 텔을 빼고 윌슨 오도베르를 투입하며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으로 배치했다. 후반 6분,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후반 27분, 토트넘은 손흥민, 매디슨, 우도기를 빼고 도미닉 솔란키, 파페 사르, 페드로 포로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고, 오히려 알크마르의 역습에 고전하며 실점 위기를 초래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토트넘은 공세를 이어갔으나 끝내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0-1로 종료됐고, 토트넘은 2차전에서 최소 2골 이상의 차이를 만들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고, 알크마르의 수비진을 뚫어내는 데 실패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몇 차례의 공격이 있었지만 슈팅 정확도가 떨어졌고, 상대의 밀집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이번 패배로 인해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 리그에서도 중하위권에 머물며 상위권 진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FA컵과 리그컵에서도 탈락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를 마지막 희망으로 삼고 있었지만, 이번 경기로 인해 무관 탈출과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 희망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의 경기력이 실망스러웠다. 알크마르가 더 나은 팀이었다. 하지만 2차전에서 만회할 기회가 있다"라며 반전을 다짐했다. 손흥민도 "실망스럽지만 포기할 수 없다. 홈에서 반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토트넘은 오는 14일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최소 2골 이상의 차이로 승리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의 경기력으로는 쉽지 않은 과제가 될 전망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차전에서 전술적 변화를 가져갈 수 있을지, 손흥민이 팀을 구할 해결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현재 팀 분위기와 경기력으로는 쉽지 않은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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