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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km 예고' 롯데 공포의 좌완에 KBO 32승 족집게 강사 뜬다 "곧 실질적인 조언을…"

작성일: 2025.03.13 09:22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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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외국인투수 터커 데이비슨 ⓒ롯데 자이언츠
▲ 롯데 외국인투수 터커 데이비슨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벌써부터 시속 154km에 달하는 강속구를 예고하고 있다. 롯데에 나타난 '공포의 좌완투수'가 과연 KBO 리그를 호령할 수 있을까. 그의 곁에는 든든한 '족집게 강사'까지 있다.

롯데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외국인투수 애런 윌커슨과 결별하고 새 외국인투수로 좌완 터커 데이비슨을 영입했다. 데이비슨은 지난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해 2이닝 퍼펙트를 남기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찍혔다.

경기 후 데이비슨은 "구위와 구속 모두 마음에 들었다. 아직 스프링캠프라고 생각하고 있다. 조금씩 몸 상태를 끌어 올리면서 유지하려고 할 것이다"라면서 "우선 구속을 153~154km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다.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과연 롯데가 올해야말로 공포의 원투펀치를 완성할 수 있을까. 롯데에는 지난 3년간 32승을 쌓은 '에이스' 찰리 반즈가 있다. 반즈는 2022년 31경기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로 활약한 것을 시작으로 2023년 30경기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지난 해 성적은 25경기 9승 6패 평균자책점 3.35. 무엇보다 탈삼진 개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올해 탈삼진 타이틀을 노릴 수 있는 유력 후보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시즌 반즈는 탈삼진 171개를 수확했고 리그 3위에 올랐다.

▲ 롯데 외국인투수 터커 데이비슨 ⓒ롯데 자이언츠
▲ 롯데 외국인투수 터커 데이비슨 ⓒ롯데 자이언츠
▲ 찰리 반즈 ⓒ롯데 자이언츠
▲ 찰리 반즈 ⓒ롯데 자이언츠

 

반즈 역시 시범경기에서 뛰어난 컨디션을 증명했다. 반즈는 지난 9일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KIA와의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를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반즈가 남긴 탈삼진은 무려 7개였다. 반즈는 이 경기를 마치고 "타자를 삼진 아웃으로 잡으면 주자로 나갈 수 없지 않나. 그게 투수들이 가장 원하는 방향이다. 내가 원했던 대로 잘 흘러간 것 같다"라며 자신의 투구에 만족감을 보였다.

반즈는 이미 KBO 리그라는 무대를 3년이란 긴 시간 동안 경험한 선수다. 롯데의 새 식구로 합류한 데이비슨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선 기본적으로 간단하게 설명을 해준 것이 있고 둘 다 같은 좌완투수이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라는 반즈는 "일단 정규시즌에 들어가야 실질적인 조언이 가능할 것 같다. 예를 들어서 '어떤 타자를 상대할 때는 침착하게 던져야 한다', '어떤 타자한테는 공격적으로 던져야 한다'라는 식의 조언이다"라며 곧 '족집게 과외'를 해줄 것임을 예고했다.

벌써부터 뛰어난 구위를 보여주고 있는 데이비슨이 반즈가 알려준 '디테일'까지 더한다면 빠르게 KBO 리그를 정복할 수 있을 전망. 반즈는 "데이비슨은 워낙 본인이 가진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직접 본인이 던지는 것을 지켜본 다음에 내가 알려줄 수 있는 것은 알려주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반즈는 올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까. "만약 탈삼진 타이틀을 따낸다면 굉장히 큰 영광일 것"이라는 반즈는 "지금은 그 부분까지 생각하는 것보다는 일단 다음 경기에서 얼마나 잘 던질 수 있을지 신경을 쓰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반즈의 한마디에서 '에이스'의 책임감을 느낄 수 있다.

▲ 반즈 ⓒ곽혜미 기자
▲ 반즈 ⓒ곽혜미 기자
▲ 롯데 외국인투수 터커 데이비슨 ⓒ롯데 자이언츠
▲ 롯데 외국인투수 터커 데이비슨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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