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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배면 다야? 월클-PL 득점왕 손흥민 또 무시…깎아 내리는 선택, '내 동료 레넌보다 별로야'

작성일: 2025.03.18 22:13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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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황희찬 등 유럽파가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황희찬 등 유럽파가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게임체인저로 등장해 분위기를 바꾸려 애썼지만, 쉽지 않았다.
▲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게임체인저로 등장해 분위기를 바꾸려 애썼지만, 쉽지 않았다.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손흥민 영입 후 효과적으로 활용했던 지도자로 잘 알려져 있다.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손흥민 영입 후 효과적으로 활용했던 지도자로 잘 알려져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자신보다 뛰어난 영국인이 아닌 한국인이라 무시하는 것일까. 아니면 기량 하락의 조짐이 보이니 전형적인 물어뜯기 일까. 

토트넘 홋스퍼의 전설 계보에 있고 과거 피스컵을 위해 한국도 찾았던 경험이 있는 공격수 저메인 데포가 현직 주장 손흥민을 무시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18일(한국시간) '데포가 선정한 토트넘 통합 베스트11에 손흥민이 빠졌다'라고 전했다. 

데포는 스포츠 전문매체 '이에스피엔(ESPN)' 영국판을 통해 자신이 뛰었던 2010-11 시즌과 현재를 비교하며 포지션별로 최고의 선수를 선정했다. 

측면 공격수에 한 자리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뛰었고 현역 막판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한 가레스 베일을 선정됐다. 치고 달리기의 달인 베일은 손흥민과도 호흡했던, 전설로 인정받기에 충분한 존재였다. 

나머지 한자리는 손흥민이 아닌 아론 레넌을 선정했다. 레논은 토트넘에서 붙박이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총 364경기에 나서 30골 76도움을 기록했다. 448경기 173골 95도움을 기록한 손흥민과 기록이나 팀 경기력의 영향력에서는 비교되기 어려운 선수다. 

선정에 기준이 된 2010-11 시즌 레넌은 리그 34경기 3골 2도움이 전부였다. 공식 대회를 모두 더해도 47경기 3골 7도움이 전부다.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이 다소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무리한 선수 기용으로 햄스트링 부상까지 당하는 상황에서도 리그 26경기 7골 9도움, FA컵 2경기 1도움, 리그컵 4경기 1골,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8경기 3골 2도움을 더해 총 42경기 11골 13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해냈다는 점에서 객관적으로 봐도 이해하기 어려운 선정으로 볼 수 있다. 

▲ 무엇보다 오하라는 토트넘의 최고 문제로 "확실한 리더십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건 감독과 주장의 책임이다. 나도 더 이상 말하기 싫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주장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 무엇보다 오하라는 토트넘의 최고 문제로 "확실한 리더십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건 감독과 주장의 책임이다. 나도 더 이상 말하기 싫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주장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해 케파 아리사발라가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직접 창조했다.  ⓒ연합뉴스/EPA
▲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해 케파 아리사발라가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직접 창조했다. ⓒ연합뉴스/EPA

 

매체는 '데포의 선택 중 가장 논란거리는 현재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아닌 동료였던 레넌을 골랐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어느 시기의 토트넘에 비교해도 베스트11에 들어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데포 자체는 토트넘 기준으로 권위 있는 선수다. 11시즌을 뛰면서 162골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10위에 올라 있다. 토트넘 기준으로는 7위다. 

손흥민은 데포와는 또 차원이 다르다. 2015년 여름 토트넘 입성 후 173골 95도움을 해냈다. 2021-22 시즌에는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도 오르며 골든 부츠를 수상했다.  

올 시즌 손흥민의 부진을 반영한 것이어도 레넌과는 비교 불가라는 것이 중립적인 판단이다. 매체 역시 '데포가 과거 동료들을 내세워 베스트11을 구성했지만, 축구는 감정이 아닌 기록이나 실력으로 평가받는 것이 옳다. 손흥민이 아닌 레넌을 꼽을 팬이 얼마나 되겠나'라며 이상한 선택을 했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토트넘에서 선택받은 인물은 중앙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유일하다. 기묘한 것은 판 더 펜은 부상으로 시즌 절반 가까이 날렸다가 복귀했다는 점이다. 과거가 현재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했는지 알기 어렵지만, 데포 시절에는 득점왕을 한 경험도 없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체험도 해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2007-08 시즌 리그컵 우승이 전부다. 물론 그 이후 토트넘이 무관이라 자신감이 익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앞서 토트넘 선배로 불리는 제이미 레드냅, 제이미 오하라 등은 손흥민의 리더십을 깎아 내리기 바빴다. "그를 주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라던가 "존재감이 없다"라며 비난하기 바빴다. 이번에는 레논이 누구나 인정하는 월드 클래스 손흥민을 '감히' 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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