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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구만 던지고 강판…사사키, 3경기 선발 등판서 無승+평균자책점 4.15

작성일: 2025.04.06 14:4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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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키 로키.
▲ 사사키 로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5이닝도 다 채우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3-1로 이겼다.

선발투수 사사키 로키는 승리 투수 요건을 맞추지 못했다. 4이닝 공 68개 던지며 4탈삼진 3피안타 2볼넷 1실점하고 물러났다.

2-1로 앞선 5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강판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사사키의 승리보다는 팀 승리를 더 우선시한 결과다.

이로써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세 번째 등판을 마쳤으나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4.15다. 

그래도 지난 두 경기에 비해 투구 내용은 좋았다.

첫 번째 경기였던 시카고 컵스와 도코 시리즈에서 3이닝 1피안타 5볼넷 1실점, 두 번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선 1⅔이닝 3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흔들렸다. 특히 디트로이트전 조기 강판 이후엔 눈물까지 흘렸다.

▲ 사사키가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 사사키가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사사키는 엄청난 재능을 보여줬다. 다만 문제점도 노출하며 빅리그 데뷔전에서 어려움을 극복해야 했다"며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사사키의 경험 부족을 지적한 바 있다"고 평가했다.

필라델피아를 상대로는 경기력이 살아났다. 패스트볼 최고 속도는 158km. 평균 속도는 156km였다. 스플리터의 위력도 있었다.

다만 3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일찍 내려온 점은 아직 사사키의 다저스 내 입지가 탄탄하지 못하다는 방증이다. 

사사키는 지난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후안 소토 다음 가는 최대어였다. 지난 4시즌 일본프로야구(NBP)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394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과 505탈삼진 88볼넷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메이저리그팀들이 사사키 쟁탈전에 열을 올린 건 그의 싼 몸값 때문이다. 사사키는 미국 기준 해외 만 25세 이하 선수에 해당돼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해야 했다.

사사키를 영입하는 팀은 3년 동안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으로 붙잡을 수 있다. 이후에도 사사키가 FA 되기까지는 3년이 더 걸린다.

20개 팀들이 경쟁했고 최종 승자는 다저스가 됐다. 시즌 전부터 사사키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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