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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트라우마' 벨린저의 맹세 "앞으로 5년간 닭날개 안 먹습니다"

작성일: 2025.04.11 11:09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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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디 벨린저.
▲ 코디 벨린저.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트라우마가 생겼다.

코디 벨린저(30)가 앞으로 5년 동안 치킨윙(닭날개)을 먹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유가 있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벨린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시리즈 도중 호텔에서 NCAA(미국대학농구) 토너먼트 경기를 관람했다. 호텔 룸서비스로 치킨윙을 시켜 먹었는데, 이 치킨윙이 문제가 됐다.

바로 식중독에 걸린 것이다. 벨린저는 "새벽 4시에 땀을 흘리며 일어났다. 몇 시간 동안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정말 힘든 아침이었다"고 돌아봤다. 결국 8일 디트로이트와 경기에서 벨린저는 결장했다.

벨린저는 "5년 동안 치킨윙을 먹지 않겠다. 맹세한다. 생각만 해도 역겹다"고 말했다.

다행히 하루 뒤 열린 경기에는 뛸 수 있었다. 벨린저는 "지금은 기분이 좋다. 잠을 많이 잤다. 수분을 보충하면서 경기에 임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벨린저는 지난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양키스는 후안 소토를 놓친 전력 공백을 벨린저로 채우려 했다.

▲ 벨린저.
▲ 벨린저.

기대가 컸다. 벨린저는 2019년 MVP(최우수선수) 출신이다.

당시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으로 리그를 폭격했다. 2017년 LA 다저스에 데뷔해 내셔녈리그 신인왕과 올스타 2회, 골든글러브 1회 경력을 자랑한다.

한때 다저스 간판 선수로 활약했으나 오래 가지 못했다. 2020년엔 타율 0.239, 2021년엔 0.165로 추락했다. 결국 2022시즌이 끝나고 다저스로부터 방출됐고, 2023년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다.

컵스에서 반등했다.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그 결과 컵스와 3년 8,000만 달러(약 1,160억 원) 연장 계약을 맺었다. 벨린저가 매 시즌 끝나고 옵트아웃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됐다.

지난 시즌은 타율 0.266 18홈런 78타점으로 주춤했다. 기량대비 높은 연봉에 부담을 느낀 컵스는 트레이드를 택했다. 

양키스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이다. 이번 시즌 성적이 더 떨어졌다. 타율 0.206 1홈런 OPS 0.562에 그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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