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두 파이어볼러의 탈삼진 향연이 벌어진 가운데 승자는 한화였다. 한화가 투수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선발 코디 폰세의 12탈삼진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한화(9승11패)는 2연승을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놨다. 반면 SSG(9승7패)는 타선의 침묵을 이기지 못하고 연패에 빠졌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7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고 시즌 3승째를 따냈다. 폰세의 시즌 두 번째 10탈삼진 이상 경기였다. 8회 한승혁, 9회 김서현도 1이닝씩을 잘 막아내고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은 상대 선발 드류 앤더슨에게 묶여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팀이 승리하는 데 필요한 득점은 성공하며 연습을 이끌었다. 이진영 플로리얼 황영묵 최재훈이 안타를 때렸고 안정적인 수비로 폰세의 뒤를 받쳤다.

이에 비해 SSG는 선발 드류 앤더슨이 5이닝 88구 3피안타 4사구 2개, 9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기는 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을 안았다. 김건우가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1이닝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로운이 1이닝 무실점, 최민준이 2이닝 무실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타선은 7회까지 정준재 한 명만 안타를 기록했고, 그나마 2회부터 8회까지는 단 하나의 안타도 치지 못한 채 끌려 간 끝에 백기를 들었다.
한화는 이날 이진영(우익수)-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좌익수)-채은성(1루수)-황영묵(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날 상대적으로 작은 경기장 규격을 고려해 장타력이 있는 이진영을 1번으로 넣었다고 설명했다. 선발로는 팀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가 나갔다.
이에 맞서는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오태곤(좌익수)-고명준(1루수)-현원회(지명타자)-박지환(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로는 드류 앤더슨이 나갔다.

한화가 1회 시작부터 집중력을 과시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이진영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플로리얼이 우전 안타로 뒤를 받쳤다. 그 사이 1루 주자 이진영이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3루에 갔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문현빈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앤더슨도 이후 한화 타선을 잘 막아냈고, 폰세와 치열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두 선수 모두 최고 150㎞대 중반에 이르는 강력한 패스트볼, 그리고 변화구 결정구를 앞세워 호투했다. 양쪽 야수들이 별로 할 것이 없을 정도로 화려한 탈삼진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앤더슨은 5회까지 9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폰세도 5회까지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기염을 토했다.
앤더슨에 막혀 1회 득점 이후 별다른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던 한화는 1-0으로 앞선 7회 귀중한 추가점을 얻으며 승기를 잡았다. SSG 두 번째 투수 김건우를 상대로 선두 황영묵이 좌전 안타를 때려 나갔다. 이어 최재훈의 희생번트 때 투수 김건우의 2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무사 1,3루 기회를 얻었다.

SSG는 세 번째 투수 이로운이 심우준을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이어 이원석도 3루 땅볼로 유도하고 실점을 면하는 듯했다. 하지만 3루수 박지환이 공을 잡아내지 못하면서 3루 주자가 그대로 홈을 밟았다. 공을 잡아 정상적으로 송구만 됐다면 아웃타이밍이었지만 그렇지 못했다. 이로운은 플로리얼을 잡아내고 7회를 마쳤지만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가 너무 아쉬운 7회였다.
폰세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SSG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내고 완벽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SSG도 이후 실책으로 이어진 어지러운 상황을 최민준이 정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버텼지만 한화는 8회 한승혁, 9회 김서현으로 이어진 필승조가 SSG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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